'세계 1~3위 연파' 서서아 10볼오픈 우승 원동력 "국대 만들어주셔서 좋은 성적 내고 싶었다"

'세계 1~3위 연파' 서서아 10볼오픈 우승 원동력 "국대 만들어주셔서 좋은 성적 내고 싶었다"

안호근 기자
2026.06.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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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아가 '까리뇨 세계여자10볼오픈'에서 세계랭킹 1~3위를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귀국했다. 서서아는 기자회견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의미가 있었으며 국가대표 지원 환경이 좋아져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2만7000달러를 획득한 서서아는 향후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서서아(왼쪽)가 25일 귀국 후 박우진 대한당구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서서아(왼쪽)가 25일 귀국 후 박우진 대한당구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포켓볼 간판' 서서아(24·인천시체육회)가 세계랭킹 1~3위를 연이어 꺾고 '까리뇨 세계여자10볼오픈' 정상에 오른 뒤 금의환향했다.

여자 포켓볼 국가대표 서서아는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열린 환대식 및 기자회견에서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비교적 빠른 시기에 다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서아는 세계 랭킹 3위 크리스티나 트카흐(러시아), 2위 피아 필러(독일), 1위 자스민 오스천(오스트리아)을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세계 랭킹 1~3위를 모두 제압하는 인상적인 행보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러나 서서아는 랭킹 상위 선수들을 연파한 것에 대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서서아는 "학교(한국체육대학교)를 다니면서 올해 국제대회 참가 횟수가 적어 랭킹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 선수들보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며 "그래서 특별히 더 기쁘다기보다는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세계랭킹 1위 자스민 오스천과의 재대결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컨디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어서 걱정이 있었는데, 자스민 선수 역시 압박감을 느꼈던 것 같다"며 "생각보다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은 서서아의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이다. 서서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오픈, 국제여자10볼 오픈, 세계9볼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국제대회 3관왕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세계 무대 최정상권 선수임을 입증했다. 최근 대한당구연맹이 포켓볼 국가대표팀 운영 체계를 강화한 가운데, 서서아는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만족감도 드러냈다.

서서아(가운데)가 25일 귀국 후 환영을 나온 연맹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서서아(가운데)가 25일 귀국 후 환영을 나온 연맹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그는 "예전보다 선수 지원이나 케어 부분이 좋아졌고, 국가대표 유니폼도 마음에 든다"며 "전반적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목표에 대해 "연맹에서 국가대표팀을 만들어 주신 만큼 더욱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앞으로 세계선수권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서아는 팬들에게 "포켓볼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상금 9만 달러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서아는 우승 상금 2만7000달러(약 4200만원)를 획득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역시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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