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쿠보 오열했다" 브라질에 패한 일본 반응 '충격'... "역대 최강 전력이었는데, 세계의 벽 높았다"

"日 쿠보 오열했다" 브라질에 패한 일본 반응 '충격'... "역대 최강 전력이었는데, 세계의 벽 높았다"

박재호 기자
2026.06.3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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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 세계 정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실점 빌미를 제공한 다나카 아오와 부상으로 결장한 쿠보 타케후사는 오열하며 침통한 분위기를 보였다.

브라질에 패한 일본이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30일(한국시간) "일본이 브라질에 악몽 같은 결승골을 헌납하며 패하고, 32강에서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은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도 또다시 토너먼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세계 정상으로 향하는 벽은 여전히 높았다"고 아쉬워했다.

일본은 이날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사노 카이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카세미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했다.

매체는 "일본은 축구 왕국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한 끗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축구에 대해 "일본 축구계에 브라질은 스승과 같은 존재다. 지코, 레오나르두, 둥가 등 브라질 출신 지도자와 선수들은 J리그 출범 이후 일본에 세계적 기술과 프로 의식을 전수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브라질 지도자와 선수들이 일본 축구의 토대를 닦아줬다'고 했을 정도다"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일본 대표팀의 지난 여정을 되돌아봤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한 뒤 세계 정상을 다짐했다. 그는 일본 축구 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지휘봉을 잡고 2~3팀을 꾸릴 수 있을 만큼 선수층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브라질과 잉글랜드 등 강호를 꺾으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악재의 연속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대회를 앞두고 연이어 발생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미나미노 타쿠미와 미토마 카오루가 부상으로 26인 명단에서 탈락했다.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3일 앞두고는 주장 엔도 와타루마저 발등 부상으로 하차했다. 새 주장 이타쿠라 코의 주도로 '댈러스의 밤' 미팅을 열어 결속을 다졌지만, 첫 경기에서 미드필더 쿠보 타케후사까지 왼쪽 무릎을 다쳤다. 대표팀은 수많은 어려움에 맞서 싸워야 했다"

끝으로 매체는 참담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 직후 선수들은 허탈감에 빠졌다"며 "실점 빌미를 제공한 다나카 아오와 부상으로 결장한 쿠보는 오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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