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 소속인 2007년생 공격수 박시후(19)의 포르투갈 1부리그 FC아로카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르드는 2일(한국시간) "아로카 구단이 한국의 유망주이자 18세 윙어인 박시후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박시후는 목요일에 포르투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연령별 대표 출신인 박시후는 아로카와 2031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아로카 구단이 박시후 영입을 위해 충남아산에 지불할 이적료는 50만 유로(약 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박시후는 지난해 7월 충남아산 최초의 준프로 계약 선수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뒤 K리그2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9경기 1골을 기록하는 등 K리그2 통산 기록은 18경기 3골이다.

이같은 활약에 지난해 11월 열린 2025 퓨처스 스타대상에서는 축구 부문 스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당시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박시후의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및 측면에서의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고 평가했다.
이종민 당시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현 테크니컬 디렉터)는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가 최대 강점이고 돌파 및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다. 마무리 및 연계뿐 아니라 측면 돌파 후 크로스 연계도 뛰어나 수비수 입장에선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 수비 가담 등 팀 기여도도 높아 전술적인 활용 가치가 높다"고 호평한 바 있다.
특히 2007년생으로 아직 어린 데다, 프로 데뷔 후 경험이 많지 않은 데도 아루카 구단이 무려 5년의 계약을 보장하는 건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이다. 레코르드는 "나이와 경험을 고려할 때 박시후 영입은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는 성격이 강하다"면서도 "그러나 구단은 박시후가 중장기적으로 바스쿠 세아브라 감독의 선택을 받아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시후의 새 소속팀이 될 FC아로카는 1951년 창단된 포르투갈 1부리그 팀이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화제가 됐던 이현주(23)의 현 소속팀이기도 하다. 지난 2025-2026시즌에는 12승 6무 16패(승점 42)의 기록으로 포르투갈 1부 18개 팀 중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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