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FC포르투 이적설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홍명보호에서 수석코치로 황인범을 지도했던 주앙 아로소도 이번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로소 전 수석코치는 인터뷰를 통해 황인범의 기술적 역량과 포르투갈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한 아로소는 포르투갈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제자 황인범을 향한 신뢰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아로소 전 코치는 인터뷰에서 황인범의 플레이 스타일을 과거 포르투의 전설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주앙 무티뉴와 비교했다.
'헤코르드'에 따르면 그는 "황인범의 플레이 스타일은 과거 무티뉴를 강력하게 연상시킨다"며 "무티뉴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중원에서 경기를 읽는 눈이 매우 탁월하고, 영리한 위치 선정과 정확한 패스로 팀의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칭찬했다.


아로소 전 코치는 지난 2024년 7월 홍명보호 출범 당시 대한축구협회가 전술 시너지를 위해 영입한 인물로, 대표팀 내 포르투갈 출신 코칭스태프를 이끌며 황인범을 가장 가까이서 지도한 바 있다.
다만 아로소 전 코치는 한 인터뷰로 인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지난 4월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데'와 인터뷰에서 "축구협회가 내게 기대한 것은 현장 감독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프로젝트의 중심인물이지만, 협회는 실질적으로 훈련을 조직하고 경기 플랜을 세울 사람을 원했다"고 발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국내 축구계 안팎에서 홍명보 감독이 실권 없는 얼굴마담에 불과하고 전술 주도권은 아로소 전 코치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실권 논란이 거세게 일자, 아로소 전 코치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즉각 수습에 나선 뒤 해당 인터뷰 기사 자체를 자진 삭제 요청해 내리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한국의 월드컵 탈락 후 황인범의 자국 명문 이적설에 아로소는 "황인범의 경기 운영 능력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및 포르투의 전술적 요구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보증했다.
독자들의 PICK!
앞서 또 다른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 역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황인범을 무티뉴와 비교하며 "경기를 읽는 이해도가 엄청나게 뛰어난 선수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경합 상황에서 매우 공격적이며 두려움이 없다"고 극찬을 전한 바 있다.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포르투 실제로 황인범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포르투는 이미 황인범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