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공식 발표가 다시 한번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4일(한국시간)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둔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일정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다음 달 15일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닷새 뒤인 8월 20일 말라가를 상대로 새 시즌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아스는 "아틀레티코가 여름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는 쉽지 않은 프리시즌"이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선수단 절반 이상이 차출됐다. 선수들은 순차적으로 복귀하며, 결승까지 진출한 선수들은 다음 달 10일 대거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은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는 이강인도 포함된다. 이강인은 다음 주부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공식 발표도 선수단 합류 시점에 맞춰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선수의 영입 발표는 첫 훈련에 앞서 이뤄진다. 그러나 선수의 휴가와 메디컬 테스트, 계약서 서명 및 공식 콘텐츠 촬영 등의 일정으로 발표가 늦어질 경우 오피셜과 첫 훈련이 같은 날 또는 비슷한 시점에 진행되기도 한다. 이강인도 이와 같은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강인은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합류했다. 올여름에는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스페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 등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과 아틀레티코가 2031년 여름까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한 최대 4000만 유로(약 68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들도 같은 조건을 공개하며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이적 임박' 보도만 이어졌을 뿐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축구 팬들의 의구심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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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 이강인의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한국 팬들뿐 아니라 아틀레티코 현지 팬들도 초조하게 발표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앞서 "끊이지 않는 이적설 속에서 아틀레티코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강인의 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큰 설렘을 안겼다"면서도 "구단이 침묵을 이어가면서 공식 발표를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 사이에서 조바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강인의 이적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두 구단과 선수 간 합의는 완전히 마무리됐다"며 "남아 있는 세부 조건도 없고, 마지막 순간 이적이 무산될 위험도 없다. 아틀레티코 수뇌부와 이강인 측의 관계 역시 매우 원만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오피셜이 다시 미뤄져 다음 주에 발표되더라도, 다음 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강인은 한국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일 수 있다.

아틀레티코에 남은 프리시즌 경기는 총 4차례다. 오는 30일 헤타페와 첫 친선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1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이어 다음 달 5일 한국에 입국한 뒤 9일 맨시티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마르세유와의 마지막 평가전 일정도 추가됐다.
아틀레티코는 8월 20일 홈구장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비야레알과 세비야 등을 차례로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