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행진 끝' 선두 서울 잡은 울산 김현석 감독, "허심탄회한 미팅 진행, 굉장히 큰 도움" [현장인터뷰]

'무승 행진 끝' 선두 서울 잡은 울산 김현석 감독, "허심탄회한 미팅 진행, 굉장히 큰 도움" [현장인터뷰]

OSEN 제공
2026.07.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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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무승 흐름을 끊었다. 울산은 에릭, 이동경, 야고의 득점과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선두 서울을 꺾고 리그 4위에 자리했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헌신과 허심탄회한 미팅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울산 HD가 선두 FC서울을 적지에서 꺾고 길었던 무승 흐름을 끊었다.

울산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1점(9승 4무 7패)을 만든 울산은 4위에 자리하면서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서울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5분 에릭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13분 이동경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후반 16분 정승원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울산 수비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서명관을 중심으로 서울의 슈팅을 막아내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야고가 경합을 이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울산은 공격적인 전술과 높은 전방 압박으로 선두 서울을 무너뜨렸다. 에릭과 이동경, 야고가 나란히 득점하며 무승 탈출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김현석 울산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저보다는 선수들이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서울이라는 팀을 이겨보기 위해 코칭 스태프도 마찬가지, 선수들도 마찬가지, 애쓴 부분이 많았다. 결실을 봐 기분이 좋다. 오늘은 온전히 선수들이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서울전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울산이다. 김 감독은 "리그에선 굴곡이 있을 수 있다. 길긴 했으나 1위 팀을 상대로 이기면서 상승 기류를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공격진에 대해 "속성으로 준비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전술 구현을 잘했다. 본인들의 모든 것을 다 쏟아내고, 자리에 상관없이 헌신했다는 부분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권의 이른 교체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부분이다. 선수의 요구도 있었다. 10분 정도 지켜보고 교체했으면 좋겠다는 하프타임 요구가 있었다. 코칭 스태프의 결정도 일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제로톱 전술에 대해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이 힘을 다해 잘해줬다. 잘된 경기다. 매 경기 이렇게 할 수는 없지만, 필요에 따라 꺼낼 수 있다. 백포 변형도 생각 중이다. 선수들과 소통은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천전 후 선수단 미팅에 관해 묻자 "허심탄회하게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내면적인 부분에서 발전하고자 미팅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런 분위기에서 선수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전해줬다. 굉장히 좋았던, 유익한 미팅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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