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 홍지수 기자]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김민준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거뒀고,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김민준은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구단(SK 포함) 역사상 2002년 제춘모 이후 24년 만에 데뷔 시즌 2경기 연속 QS를 달성한 고졸 신인 투수가 됐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김민준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인천 홈 팬들 앞에서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매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필승조 선배들도 막내의 홈경기 첫 승을 지켜주기 위해 안정적인 투구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다”고 칭찬했다.
SSG는 3회말 박성한의 동점 적시타와 마드리스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3-1 리드를 잡았고, 4회 한유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 감독은 “마드리스가 최근 부진을 끊어내는 값진 투런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고, 좌투수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던 전의산도 두 차례 장타를 터뜨리며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상현이 3루에서 점차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7회에는 투타가 모두 빛났다. 노경은이 병살 유도로 실점 위기를 넘겼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안상현의 2루타와 정준재의 적시 2루타, 박성한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6-2까지 달아났다. 노경은은 이날 홀드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130홀드를 달성했다.
SSG는 이후 김민과 조병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 감독은 “관중석에서 즐길 수 있는 물폭탄과 오늘의 승리로 팬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날릴 수 있었으면 한다. 위닝 시리즈를 거둘 수 있도록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