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전 FA컵) 32강에서 '대이변'이 속출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울산 HD 등이 하부리그 팀에 져 탈락했다. 대회 16강 중 3개 팀이 세미프로인 K3리그 이하 팀들로 꾸려졌다.
K리그1 선두 서울은 지난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2강(3라운드)에서 K리그2 선두 부산 아이파크에 0-2로 완패했다. 전반 7분 구템베르그의 선제골 이후 후반 43분 백가온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면서 K리그1 선두 자존심을 구겼다.
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팀 울산시민축구단과의 '울산 더비'에서 0-1로 져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전반 18분 김재철에게 허용한 선제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울산은 32강 무대에서 조기 탈락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안방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K리그2 김포FC에 0-1로 져 탈락했다. 앞서 64강에서 수원 삼성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부산교통공사(K3리그)는 이번엔 반대로 하부리그팀인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 12개 팀이 승리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K리그1 4개 팀이 가세하는 대회 16강 대진도 확정됐다. 16강 8경기는 내달 19일 동시에 열린다.
K리그1 팀들 간 맞대결은 FC안양과 제주SK의 맞대결이 유일하다. 김포와 김천 상무, 부산과 부천FC, 강원FC와 성남FC, 충남아산과 대전하나시티즌의 1·2부 간 맞대결로 펼쳐지는 대진이 4개다.
포항 스틸러스는 16강에 오른 유일한 K4리그팀 진주시민축구단과 격돌한다. 광주FC는 울산을 잡은 K3리그팀 울산시민축구단, 전북 현대는 K3리그 당진시민축구단과 각각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코리아컵은 이번 시즌부터 춘추제가 아닌 추춘제로 진행된다. 16강 이후 8강부터 결승까지는 내년 5월~6월에 열린다.
충남아산(2부) 2-1 시흥시민(3부)
울산시민(3부) 1-0 울산 HD
광주FC 1-0 천안시티(2부)
진주시민(4부) 1 <5 PSO 4> 부산교통공사(3부)
당진시민(3부) 1-0 여주FC(3부)
김포FC(2부) 1-0 인천 유나이티드
김천 상무 2-1 수원FC
부산 아이파크(2부) 2-0 FC서울
부천FC 3-0 파주 프런티어(2부)
FC안양 3-1 충북청주(2부)
제주 SK 3 <4 PSO 3> 3 화성FC(2부)
성남FC(2부) 1-0 김해FC(2부)
충남아산(2부) vs 대전하나시티즌
울산시민(3부) vs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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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vs 진주시민(4부)
FC안양 vs 제주 SK
당진시민(3부) vs 전북현대
김포FC(2부) vs 김천상무
강원FC vs 성남FC(2부)
부산 아이파크(2부) vs 부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