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아닌 국민의 요구였다" 이임생·서강일 등 청문회 불출석 증인·참고인 향해 국회 질타

"국회의원 아닌 국민의 요구였다" 이임생·서강일 등 청문회 불출석 증인·참고인 향해 국회 질타

김명석 기자
2026.07.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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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이임생 전 이사 등 증인과 참고인들을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유라며 질타했다. 조은희 의원도 홍명보 감독 선임을 주도한 이임생 이사와 정몽규 체제를 옹호했던 지역 축구협회장들의 불출석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 외면이 책임 회피가 될 수 없으며 향후 국정감사 등에서 다시 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참고인들을 향해 국회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앞두고 "증인으로 채택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박항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그리고 9명의 참고인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참고인의 경우는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로 제출하기에는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를 들었다. 예를 들면 '개인 사정'이었다"며 "충분한 설명으로 납득이 가겠는가.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위원장은 "물론 참고인은 법적인 출석 의무는 없지만 국회의 출석 요구는 국회의원의 출석 요구가 아니라 공론화 자리에 나와달라는 국민의 요구"라며 "성실하게 응하고, 최소한의 의지를 가져 응답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의원도 "오늘 청문회에 핵심 증인 등이 불출석했다. 예를 들어 이임생 기술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깜깜이 면접을 주도했다.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데도 회의록 등 없이 (홍명보) 감독 선임을 진행한 당사자"라면서 "이분, 해외로 나가고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이영표 등 K-축구 혁신위원들을 향해 '무엇을 아느냐'고 비판했던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도 안 나왔다. 정몽규 체제를 옹호하고 승부조작 연루자 등 기습사면을 두둔했던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도 유기 동물 돌봄을 해야 한다며 안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재정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처럼 국민적인 관심이 큰 사안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의 실망도 각각이 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청문회 자리를 외면했다고 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향후 예정된 국정감사 등에서 다시 논의해 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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