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보려고 4만km?" ATM이 지구 한 바퀴 도는 진짜 이유

"이강인 보려고 4만km?" ATM이 지구 한 바퀴 도는 진짜 이유

OSEN 제공
2026.08.01 13:0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15일 동안 4만km 이상을 이동하는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일정은 스웨덴, 한국, 프랑스를 오가는 강행군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구단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이강인은 아직 공식 데뷔전 전임에도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신입 선수로 기록되며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OSEN=우충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프리시즌에서 40000km가 넘는 장거리 이동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이강인의 폭발적인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스페인 통신사 에페는 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15일 동안 4만km 이상을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한다"고 보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헤타페를 꺾으며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차례로 상대한다. 스웨덴과 한국, 프랑스를 오가는 강행군으로 이동 거리만 지구 둘레에 맞먹는 4만km를 넘는다.

에페는 "이번 일정은 단순히 경기력 점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강인을 앞세워 구단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현지시간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은 뒤 스페인으로 복귀한다. 이후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현재 이강인은 병역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명단에서는 제외됐으며 서울에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에페는 이번 한국 방문의 의미를 분명하게 짚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해외 프리시즌을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강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강인은 경기력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구단의 상업적 성장을 이끌 핵심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직 공식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지만 아틀레티코 역사상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신입 선수로 기록됐다.

에페는 "세계적인 스타 훌리안 알바레스조차 이강인만큼 즉각적인 상품 판매 효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방한 기간 한국에 새로운 '카사 델 아틀레티'도 개관할 예정이다.

카사 델 아틀레티는 팬들이 구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해외 거점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에 이어 한국이 새로운 글로벌 거점으로 선정됐다.

이는 단순한 프리시즌 방문이 아니다. 이강인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장기적인 팬 기반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서울 일정을 마친 뒤에도 강행군은 계속된다. 아틀레티코는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동해 14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라리가 개막전까지는 불과 닷새밖에 남지 않는다.

더욱이 시메오네 감독은 완전체 전력도 꾸리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까지 출전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 9명은 휴가를 마친 뒤 10일에야 팀에 합류한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장거리 투어를 강행했다.

에페는 "스포츠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가져올 상업적 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판단"이라며 "아틀레티코는 이번 투어를 통해 한국 시장을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