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잠실 연장 11회말→경기 다 끝났는데 '격렬 항의' 왜 두산 김원형 감독은 더그아웃 박차고 나갔나 [잠실 현장]

'혼돈의' 잠실 연장 11회말→경기 다 끝났는데 '격렬 항의' 왜 두산 김원형 감독은 더그아웃 박차고 나갔나 [잠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2026.08.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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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경기 연장 11회말에 발생한 3피트 라인 위반 판정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다. 당시 2루심은 주자 정수빈이 수비를 피하는 과정에서 라인을 벗어났다고 판단해 아웃을 선언하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김 감독은 3루심의 세이프 판정과 관련해 4심 합의를 요구했으나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살피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살피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격렬하게 항의했다. 혼돈의 잠실야구장 연장 11회말이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무승부로 LG는 55승 43패 1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51승 45패 4무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연장 11회말 두산의 마지막 공격.

LG가 투수를 김진성에서 김진수로 교체한 가운데, 선두타자 정수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윤준호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가운데, 타석에 박찬호가 들어섰다.

박찬호는 김진수의 초구를 공략했다. 땅볼 타구는 3루수 앞으로 향했다.

이를 잡은 3루수 문보경이 2루 주자 정수빈을 태그하려고 했으나, 정수빈이 몸을 틀면서 피했다. 결국 일단 문보경은 1루로 공을 뿌려 타자 주자만 잡아냈다.

이때 2루심이 정수빈이 3피트 라인을 벗어났다고 판단하며 더블 아웃을 선언했다. 3아웃 이닝 종료.

이때 김원형 두산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왔다. 이어 심판진을 향해 분을 참지 못한 듯 격렬하게 항의했다. 그러는 사이, LG 선수들은 3루 쪽 LG 원정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럼 김 감독은 이미 경기 종료가 선언됐는데 왜 항의를 펼쳤던 것일까.

경기 후 스타뉴스와 만난 심판진은 "2루심이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라, 3피트 라인 위반 아웃을 선언한 상황"이라면서 "단 3피트 라인 위반의 경우,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 경기가 그대로 끝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김 감독이 비디오 판독 대상이냐고 심판진에 묻자 안 된다고 했다. 3루심이 세이프를 먼저 선언한 상황이었다고 전달했고, 따라서 4심이 합의를 해야 하지 않냐는 부분에 관해 어필한 것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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