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드디어 삼성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했다.
KT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폭염으로 사직 경기가 취소된 1위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시즌 58승 2무 36패. 삼성과 0.5경기 승차를 지운 뒤 승률에서 2리 우위(0.617-0.615)를 점했다. KT의 1위 도약은 5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정확히 70일 만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6위 한화는 46승 3무 48패가 됐다.
KT는 한화 좌완 선발 브루스 짐머맨을 맞아 최원준(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오윤석(1루수) 한승택(포수) 장준원(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는 KT 선발 배제성 상대 이원석(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취점은 한화 차지였다. 3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이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심우준이 희생번트로 이도윤의 3루 진루를 도왔다. 이어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KT 타선이 3회말 대폭발했다. 1사 후 최원준,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1,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안현민이 좌측으로 1타점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힐리어드가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김상수가 경기를 뒤집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짧은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KT는 멈추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오윤석이 우측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가져온 뒤 한승택, 장준원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스코어 7-1을 만들었다.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짐머맨에게 쓴맛을 선사했다.
한화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2사 후 노시환이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뒤 채은성의 우전안타에 이어 허인서가 2점홈런을 터트리며 4-7 추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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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5회초 찬스 무산이 뼈아팠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중전안타, 페라자가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한지윤이 3루수-2루수-1루수 삼중살을 당하며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한화는 6회초 2사 1, 3루, 8회초와 9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도 후속타가 불발됐다.
KT 선발 배제성은 방출 당한 맷 사우어의 대체 선발로 나서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75구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작년 7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37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어 손동현(1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박영현은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은 힐리어드를 제외한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했다. 그 가운데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오윤석이 가장 돋보였다.
한화 선발 짐머맨은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 76구로 흔들리며 데뷔 첫 패전을 당했다. 채은성의 4안타는 2연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