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농구 초비상' 하치무라, 日국대 복귀 선언! 안방서 열리는 AG도 나가나

'韓농구 초비상' 하치무라, 日국대 복귀 선언! 안방서 열리는 AG도 나가나

박수진 기자
2026.08.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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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 활약 중인 하치무라 루이가 2년 만에 일본 농구 국가대표팀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 하치무라는 8월에 열리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2차 예선 참가를 위해 귀국했으며 2028 LA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하치무라의 복귀는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게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현역 NBA 자원의 등장이라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4년 열린 올림픽에 일본 국가대표로 나선 하치무라. /AFPBBNews=뉴스1
2024년 열린 올림픽에 일본 국가대표로 나선 하치무라. /AFPBBNews=뉴스1
지난 5월 하치무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5월 하치무라의 모습. /AFPBBNews=뉴스1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 가공할 만한 '특대형 악재'이자 경계 대상 1호가 등장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일본 농구의 간판 하치무라 루이(28·LA 클리퍼스·203cm)가 2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를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치무라는 지난 1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 나서 팬들 앞에서 직접 일본 대표팀 복귀 의사를 발표했다.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7월 열린 파리 올림픽 이후 일본 대표팀 활동을 중단했던 하치무라는 이날 "이번 귀국의 진짜 이유는 8월 열리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2차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라고 깜짝 발표해 현장을 매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하치무라는 올림픽이 끝난 2024년 11월 일본농구협회를 향해 "선수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 않는다"며 당시 톰 호바스 감독의 연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 사태로 협회와 갈등을 빚었으나, 일본협회가 그의 발언을 엄중히 받아들였다. 지난 2월 호바스 감독을 해임하고 오케타니 다이 신임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면서 기류가 변했다. 오케타니 감독은 "하치무라는 최고 수준의 선수이며, 세계 무대에서 싸우기 위해 그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왔고, 마침내 하치무라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하치무라는 오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길에 오른 뒤, 31일 도쿄 도요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홈경기를 통해 2021 도쿄 올림픽 이후 약 5년 만에 일본 안방 팬들 앞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 것이 유력해졌다.

지난 7월 LA 레이커스를 떠나 LA 클리퍼스로 이적하며 NBA에서 입지를 다진 하치무라는 궁극적으로 '2028 LA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다. 그는 "일본 농구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그리고 다가올 LA 올림픽을 향해 다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치무라의 전격적인 대표팀 복귀로 가장 긴장하는 것은 다름 아닌 한국이다. 특히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AG)을 앞두고 있어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농구대표팀에게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만약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하치무라가 NBA 시범경기 일정 등을 조율해 전격 합류하게 된다면,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대표팀 수준을 넘어선 압도적인 기량의 NBA 현역 4번(파워포워드) 자원이 아시아 무대에 등장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2년 만에 국가대표로 돌아와 다시 한번 아시아 농구판을 흔들 준비를 마친 하치무라. 그의 복귀가 향후 한국 농구의 아시안게임 및 국제대회 잔혹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톱 호바스 감독. /AFPBBNews=뉴스1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톱 호바스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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