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국제적 망신 중' 獨 매체 "대통령이 지적할 정도" 축협 '성매매 접대·특혜 논란' 집중 조명

'韓 축구 국제적 망신 중' 獨 매체 "대통령이 지적할 정도" 축협 '성매매 접대·특혜 논란' 집중 조명

박재호 기자
2026.08.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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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슈피겔이 대한축구협회의 심판 성매매 접대 의혹과 홍명보 전 감독 선임 논란 등 한국 축구의 치부를 보도했다. 매체는 협회가 과거 A매치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매매 업소 비용을 대납했으며 문체부가 이를 적발하고도 은폐했다고 전했다. 또한 홍 전 감독의 부당 선임 혐의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과 이재명 대통령의 비판 등 한국 축구계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상세히 다뤘다.

대한축구협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국제적인 입방아에 올랐다. 독일 유력 매체가 심판 성매매 접대 의혹부터 국가대표팀 감독 특혜 선임 논란까지 한국 축구의 치부를 낱낱이 보도했다.

독일 '슈피겔'은 7일(한국시간) "실망스러운 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조용할 날이 없다"며 협회를 둘러싼 스캔들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먼저 매체는 외국인 심판 성매매 접대 의혹을 비중 있게 전했다. 협회가 2011년과 2012년 사이 최소 7차례 A매치를 앞두고 심판들에게 성매매 마사지 업소 비용을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중대한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일본인 부심 2명에게 업소 비용을 지불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슈피겔은 한국 축구계의 은폐 정황도 지적했다. 당시 협회 관계자가 "이러한 접대는 관행이었다"고 말한 점과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에서 이를 적발하고도 대중에 공개하지 않은 사실까지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성매매가 불법이다. 또한 국제 축구 규정이 심판에 대한 금전 지원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의 관심은 최근 불거진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으로 이어졌다. 매체는 경찰이 홍 전 감독 부당 선임 혐의로 협회를 압수수색한 사실을 보도했다. 협회가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홍 전 감독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참사와 그 여파도 상세히 소개했다. 슈피겔은 "조별리그 탈락 직후 홍 감독과 정몽규 협회장이 동반 사퇴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 기간 이재명 대통령이 홍명보 감독을 '무능하다'고 지적하고, 협회의 정실 인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월드컵 조기 탈락 후 홍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이 발생했고, 경찰이 귀국하는 대표팀을 위해 공항 경비를 강화해야 했던 씁쓸한 현주소까지 조명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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