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李대통령, 입원한 정청래 직접 통화해 위로…'통합행보' 가속화

단독 李대통령, 입원한 정청래 직접 통화해 위로…'통합행보' 가속화

우경희 기자, 이승주 기자
2026.09.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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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유엔총회 순방 출국 전 정 전 대표에게 위로 전화

[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등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06.1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등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병원 입원 중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쾌유 기원 뜻을 전했다. 순방 출국 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통화에 이어 정 전 대표에게 위로 전화를 건 것으로 진보 진영 내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UN총회 참석차 미국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순방 출발 전 정 전 대표에게 연락해 건강 상황과 안부를 묻고 쾌유를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에게 퇴원 후 별도로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 전 대표의 입원 치료 사실은 지난 18일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SNS(소셜미디어)에 "16일 아침부터 극심한 오한 발열로 응급실로 직행해 3일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고 적었다.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정 전대표는 아직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당내 반명(반이재명)계 지지자들의 지지를 업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인 김민석 현 대표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당내 계파갈등이 수면위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계파 갈등은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한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정 전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면서 당내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출국 직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화통화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순방 출발 직전 문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추석 맞이 덕담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지난 18일 열린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잘 봤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한미 간 현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도 이날 통합의 메시지를 SNS에 게시하고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 분열의 병은 통합의 약으로 치료해야 하며, 4통(4인의 진보대통령) 통합으로 분열의 염증을 소독하고 새살을 돋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께서도 분열적 언어와 태도가 병이라고 진단하고, 혐오와 멸칭을 끝내자고 역설했다"며 "그렇다면 이제 당이 적극적으로 후속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인용해 적극적으로 동조했다.

이 대통령이 적극적인 통합행보에 나서면서 이후 청와대 인선에서도 이전과 다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용범 정책실장의 사임에 이어 강훈식 비서실장까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청와대는 2기 참모진 개편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정치권에선 앞서 메가성장 특위의 키를 김경수 전 경남지사(메가성장특위 상임부위원장)에게 맡긴 사례나 이해민 전 조국혁신당 의원을 청와대 AI(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한 것 이상의 파격적인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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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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