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대로는 MVP 못 탄다?" ML 저명 기자 "마운드 복귀가 운명 가를 것"

"오타니, 이대로는 MVP 못 탄다?" ML 저명 기자 "마운드 복귀가 운명 가를 것"

OSEN 제공
2026.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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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내셔널리그 MVP 수상 여부가 정규시즌 내 투수 복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오타니가 마운드에 복귀한다면 다섯 번째 MVP를 차지하겠지만 지명타자로만 남는다면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크로우-암스트롱은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오타니보다 높은 bWAR을 기록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OSEN=손찬익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MVP 5번째 수상을 위해서는 결국 '투수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USA 투데이' 소속 밥 나이팅게일의 분석을 인용해 "오타니의 MVP 수상 여부는 정규시즌 안에 다시 투수로 복귀하느냐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10일 현재 타율 2할9푼4리, 121안타, 26홈런, 71타점, OPS .945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격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MVP 경쟁은 만만치 않다. 시카고 컵스의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이 공·수·주를 모두 앞세워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MVP 레이스가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나이팅게일은 "내셔널리그 MVP는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느냐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타니가 7월 3일 이후 다시 투수로 복귀한다면 다섯 번째 MVP를 차지할 것"이라며 "반대로 지명타자로만 시즌을 마치고 크로우-암스트롱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2016년 크리스 브라이언트 이후 컵스 첫 MVP가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기록도 접전이다. 오타니는 타격에서 OPS(.945)와 OPS (160) 등 주요 지표에서 앞선다. 여기에 투수로도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95탈삼진, WHIP 0.946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 WAR 2.9와 타자 WAR 3.4를 합쳐 bWAR 6.3을 기록 중이다.

반면 크로우-암스트롱은 타율 2할8푼7리, 26홈런, 71타점, 30도루를 기록 중이며 bWAR은 7.4로 오타니를 앞선다.

'스포팅 뉴스'는 그 이유로 수비를 꼽았다. 이 매체는 "크로우-암스트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형 중견수로 평가받고 있다"며 "오타니가 타격만 하는 동안 그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꾸준히 가치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오타니가 정규시즌 내 마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두 선수의 공격 성적이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된다면 MVP 경쟁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오타니가 다시 투수로 복귀해 정상급 투구를 보여준다면 MVP는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시즌 막판까지 두 선수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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