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김도영을 안 걸러?→9회 스리런포 쾅!→이의리 공 3개로 끝냈다, KIA 파죽의 4연승 질주 [대전 현장리뷰]

'이럴수가' 김도영을 안 걸러?→9회 스리런포 쾅!→이의리 공 3개로 끝냈다, KIA 파죽의 4연승 질주 [대전 현장리뷰]

대전=김우종 기자
2026.08.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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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1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 김도영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 시라카와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했고, 9회초 박재현의 적시타와 김도영의 37호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KIA는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4위를 유지했고,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단독 6위에 머물렀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에서  좌월 1점 홈런을 날린 후 배트플립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에서 좌월 1점 홈런을 날린 후 배트플립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김도영을 비롯한 KIA  선수들이 한화에 4-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김도영을 비롯한 KIA 선수들이 한화에 4-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주전급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를 제압, 위닝시리즈 예약과 동시에 4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4연승을 질주하며 58승 48패 2무를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진 채 48승 55패 3무를 기록했다. 한화는 단독 6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KIA 선발 시라카와는 올 시즌 최다인 6⅓이닝을 소화했다.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4번째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시라카와의 뒤를 이어 김범수(⅓이닝), 전상현(0이닝 1실점), 성영탁(1⅓이닝), 조상우 (0이닝), 이의리(1이닝)이 차례로 투구했다. 총 7안타를 쳐낸 KIA 타선에서는 박재현과 김도영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쾌투를 해냈으나, 역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장유호(0이닝 1볼넷), 조동욱(⅓이닝), 박상원(⅔이닝), 황준서(0이닝), 이민우(⅓이닝), 정우주(⅔이닝)가 차례로 공을 뿌렸다. 타선은 산발 5안타에 그쳤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18일)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이었다.

선발 투수는 오웬 화이트였다. 화이트는 올 시즌 KIA 상대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 전까지 KIA 상대로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 총 1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2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역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 이하) 투구에 성공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날 9회 1사 후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쓰러졌던 문현민의 상태에 관해서는 "확인해보니 괜찮다고 해서 라인업에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맞서 KIA는 박재현(우익수), 박정우(중견수), 김도영(3루수),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오선우(좌익수), 이호연(2루수) ,김태군(포수), 정현창(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김선빈과 김호령, 하주석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라인업이었다. 전날과 비교해 김호령이 중견수 자리에서 빠지는 대신, 박정우가 중견수 겸 2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았다. 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동일. 오선우가 좌익수로 향하는 대신, 박재현이 우익수로 들어갔다. 선발 유격수도 전날 하주석에서 정현창으로 바뀌었다. 또 선발 2루수 역시 전날 나섰던 윤도현이 아닌, 이호연이 새롭게 출격했다.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몸들이 조금씩 안 좋아서, 하루씩 뺐는데 많이 빠졌다"고 운을 뗀 뒤 "(하)주석이와 (김)선빈이의 경우, 오늘 하루는 선발로 나서기 힘들 것 같다. 그래서 경기 후반 대타로는 가능하다. 지금 유격수가 (정)현창이밖에 없기 때문에 주석이가 나가려면 한 7회와 8회 정도를 생각 중이다. 오늘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함평 타이거즈'로 한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에서  좌월 1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에서 좌월 1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KIA는 2회와 3회 1점씩 뽑으며 한화의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에는 KIA 선두타자 오선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후 김태군이 스트레이트 볼넷, 정현창이 몸에 맞는 볼로 각각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재현의 타구가 외야로 높이 떴고, 해가 지는 상황에서 페라자가 타구를 놓쳤다. 결국 이도윤과 페라자 사이에 타구가 떨어졌고, 이 사이 3루 주자 오선우가 득점했다.

이어 3회초 KIA는 또 한 점을 달아났다. 큰 것 한 방이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카스트로가 유리한 3-0의 볼카운트에서 4구째 높은 존에 걸치는 148km 속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카스트로의 시즌 13호 홈런. 비거리는 115m. 타구 속도는 161km. 발사각은 43도였다.

반면 한화 타자들은 좀처럼 시라카와를 공략하지 못했다. 4회 1사 후 페라자가 출루한 게 이날 한화의 첫 출루였다. 첫 안타는 더 늦게 나왔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우준이 좌익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한화가 이날 첫 안타를 쳐낸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홈런포 한 방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문현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여기서 KIA는 시라카와를 내리고 좌완 김범수를 올렸다. 김범수는 좌타자 강백호만 3루수 뜬공으로 솎아낸 뒤 마운드를 전상현에게 넘겼다. 그런 전상현을 상대로 노시환이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30km 낮은 포크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노시환의 시즌 25호 홈런. 비거리는 130m. 타구 속도는 171km. 발사각은 36도였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KIA였다. 9회초 KIA의 정규시즌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 김태군이 한화 불펜 박상원을 상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KIA는 김태군 대신 김민규를 대주자로 즉각 투입했다. 한화는 투수를 황준서로 교체했다. 그런데 황준서마저 흔들리며 정현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 상황.

한화는 또 투수를 이민우로 교체했다. 그런 이민울르 상대로 박재현이 초구 볼, 2구째 번트 파울 이후 3구째 투심을 공략해 심우준 옆으로 빠져나가는 좌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KIA가 3-2 리드를 다시 잡은 순간.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박정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가운데, 1사 2, 3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타석에 섰다. 1루를 채울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지만, 한화 벤치는 김도영을 거르지 않았다. 그리고 김도영은 유리한 2-0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김도영의 37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홈런 부문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격차를 5개로 벌렸다. 비거리는 110m. 타구 속도는 163km. 발사각은 44도였다. KIA는 9회 조상우를 올렸다. 조상우가 무사 1, 3루 위기를 허용한 가운데, 이의리가 등판, 문현빈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결국 이의리가 강백호마저 1루수 뜬공 처리하며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9회 이의리의 투구 수는 단 3개였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에서  좌월 1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에서 좌월 1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이의리를 비롯한 KIA  선수들이 한화에 4-3으로 승리한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이의리를 비롯한 KIA 선수들이 한화에 4-3으로 승리한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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