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KIA 전망 다 뒤집었다! LG 제치고 마침내 3위 등극... 충격의 6연패 한화 '8회 3실점-9회 3실점' 지독히도 안 풀렸다 [대전 현장리뷰]

'실화냐' KIA 전망 다 뒤집었다! LG 제치고 마침내 3위 등극... 충격의 6연패 한화 '8회 3실점-9회 3실점' 지독히도 안 풀렸다 [대전 현장리뷰]

대전=김우종 기자
2026.08.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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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역전승하며 5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LG 트윈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한화는 8회와 9회에 실점하며 6연패에 빠졌다. KIA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3안타 4득점으로 활약했고 김태군이 8회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20일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20일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태군(오른쪽)이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태군(오른쪽)이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0-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IA는 5연승을 질주하며 59승 48패 2무를 마크했다. 같은 날 LG 트윈스가 KT 위즈에 패배, KIA가 LG를 제치고 승차 없이(KIA 승률 0.5514, LG 승률 0.5504)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6연패에 빠진 채 48승 56패 3무를 기록했다.

KIA 선발 황동하는 5이닝(총 85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이태양(1이닝), 김범수(0이닝 2실점), 최지민(1이닝 2실점), 정해영(1이닝), 성영탁(1이닝)이 차례로 투구했다. 총 12안타를 쳐낸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3안타 4득점,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해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총 86구) 6피안타 1몸에 맞는 볼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역시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이상규(1이닝), 정우주(⅔이닝 3실점), 황준서(⅔이닝 2실점), 김서현(⅔이닝 1실점)이 차례로 공을 뿌렸다. 총 11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한지윤이 3안타, 김태연과 황영묵, 노시환이 멀티히트를 각각 기록했다.

당초 KIA는 이번 한화와 주중 3연전 전망이 그렇게 밝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한화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왕옌청, 오웬 화이트, 류현진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KIA는 그런 한화를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 최인호(중견수), 한지윤(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박정현(유격수), 최재훈(포수), 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지난 이틀과 비교해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무려 9명 중 5명을 바꿨다. 문현빈, 페라자, 허인서, 심우준, 이도윤이 빠지는 대신, 한지윤, 김태연, 최재훈, 박정현, 황영묵이 선발로 투입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피곤한 선수도 있고,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 선수도 있다. 그동안 뒤에서 또 열심히 했던 선수들이 있어서, 오늘 타순을 한 번 조정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지명타자),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우익수), 윤도현(3루수), 한준수(포수), 정현창(유격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황동하였다. 전날과 비교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건 어제 수비 하면서 골반 쪽이 조금 그렇다고 하고, 또 홈에 들어오다가 유니폼이 찢어지는 부분도 있었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차원도 있고, 그런 충격이 어제보다 오늘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루걸러 2연투를 펼친 이의리에 관해서는 "오늘 (이)의리는 쉰다. 등판하는 횟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이틀 던지면서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거라 본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무리시키지 않고, 또 다른 친구들도 오늘 나가야 한다. 그동안 5~6일 정도 쉰 투수도 있다. 그들이 힘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도 과감하게 한 번 써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선취점은 2회말 한화가 뽑았다. 앞서 두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재훈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이아 황영묵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황영묵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었다.

그러자 KIA는 4회초 류현진을 공략하며 3득점에 성공,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재현의 우전 안타, 김선빈의 3루수 방면 번트 안타, 김도영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 여기서 류현진이 카스트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3루 주자 박재현이 득점했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6회 1점을 또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린 뒤 후속 카스트로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4-2가 됐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한화가 투수를 이태양에서 김범수로 교체했다. 선두타자는 앞서 홈런을 터트렸던 황영묵. 그리고 황영묵이 우전 안타를 치며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연이 김범수의 초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열광의 도가니. 점수는 4-4가 됐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계속 이어진 7회말 공격. KIA가 투수를 김범수에서 최지민으로 교체했다. 그런 최지민을 상대로 심우준이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쳤으나, 이를 정현창이 포구에 실패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정현창의 실책이었다. 이어 한지윤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6-4가 됐다.

연속 투런포로 사실상 한화가 기세를 완벽하게 빼앗은 듯했다. 하지만 또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8회초 KIA의 공격. 한화는 이상규를 내리고 정우주를 올렸다. 정우주는 선두타자 김도영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6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카스트로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6-5, 한 점 차로 좁혀졌다.

후속 윤도현은 헛스윙 삼진 아웃. 그리고 다음 타석에 선 김태군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속구(149km)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KIA가 7-6, 한 점 차로 재차 경기를 뒤집은 순간이었다.

KIA는 9회초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호령이 실책으로 출루했다. 우익수 방면 뜬공을 김태연이 놓치고 말았다. 이어 1사 후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여기서 황준서가 내려가고 김서현이 마운드를 밟았다. 그런 김서현을 상대로 김도영이 우중간 안타를 친 뒤 후속 카스트로의 1루 땅볼 떄 3루 주자 하주석이 득점했다. 공식 기록은 야수 선택이었다. 나성범의 안타로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2사 후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3루 주자 김도영이 득점했다. 점수는 어느새 10-6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KIA는 9회 성영탁을 올린 끝에 5연승에 성공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이의리를 비롯한 KIA  선수들이 한화에 4-3으로 승리한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이의리를 비롯한 KIA 선수들이 한화에 4-3으로 승리한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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