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여파?' 흔들려도 결국 안세영! 1게임 뒤집고 2게임 폭주...한웨 2-0 제압, 세계선수권 4강행→다음 상대는 '37연승 저지' 왕즈이

'부상 여파?' 흔들려도 결국 안세영! 1게임 뒤집고 2게임 폭주...한웨 2-0 제압, 세계선수권 4강행→다음 상대는 '37연승 저지' 왕즈이

OSEN 제공
2026.08.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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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중국의 한웨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1게임에서 부상 여파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고, 2게임에서는 중반 이후 압도적인 흐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결승 진출을 놓고 최근 전영오픈에서 자신의 37연승을 저지했던 왕즈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1게임에서 고전한 뒤 2게임에서 완전히 흐름을 가져오며 한웨(27, 중국)를 꺾고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한웨를 2-0(21-19, 21-12)으로 제압했다.

1게임은 시작부터 팽팽했다. 안세영은 13-10으로 앞섰지만 발목 부상 여파로 움직임이 다소 둔해지면서 한웨의 추격을 허용했다. 15-11까지 달아난 뒤에도 한웨가 헤어핀과 스매시를 섞어 16-15까지 따라붙었다.

안세영의 실수까지 이어지면서 17-17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랠리에서는 한웨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해 17-18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승부처에서 안세영이 다시 힘을 냈다.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한웨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강한 스매시로 19-18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치열한 승부를 끝까지 버티면서 21-19로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 초반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안세영이 먼저 점수를 냈지만 한웨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웨는 이후 흐름을 가져오며 7-9로 앞섰다. 안세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한웨의 실수를 기회로 연결하며 9-9 균형을 맞췄고, 11-10으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갔다.

인터벌 이후부터 안세영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안세영은 한웨의 코트 뒤쪽을 깊숙하게 공략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감각을 되찾은 뒤에는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 11-10에서 18-1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웨가 반격할 틈을 주지 않은 안세영은 21-12로 2게임을 마무리했다.

1게임에서는 한때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승부처에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2게임에서는 중반 이후 압도적인 흐름으로 한웨를 몰아붙였다.

안세영은 2-0 승리를 완성하며 세계선수권 4강에 올랐다. 3년 만의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을 향한 도전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왕즈이는 같은 날 열린 여자단식 8강에서 라인 크리스토페르센(26, 덴마크)을 2-0(21-10, 21-7)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1게임 초반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고, 인터벌 이후에는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2게임에서도 7-0까지 달아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제 안세영과 왕즈이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통산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18승 4패로 크게 앞서고 2025년에는 8전 전승을 기록했다.

흐름은 2026년 들어 달라졌다. 왕즈이는 전영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2-0으로 꺾어 상대전적 10연패를 끊었고, 안세영의 공식전 37연승도 멈춰 세웠다. 이후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2-1로 다시 승리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우세하지만 최근 왕즈이는 더 이상 쉽게 무너지는 상대가 아니다. 세계선수권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두 선수가 다시 만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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