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후광 기자] ‘히어로즈 선후배’ 송성문과 김혜성의 희비가 엇갈렸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펼쳐진 2026 마이너리그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짧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3루주자 라이언 워드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2-1로 리드한 6회말에도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한 김혜성.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김혜성은 2-3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정규이닝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3-4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찬스였다. 김혜성은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헌터 스트래튼의 2구째 낮은 코스의 93.9마일(151km) 커터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이는 후속타자 라이언 피츠제럴드의 끝내기 역전타를 뒷받침한 귀중한 안타였다.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에서 2할6푼8리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과 달리 엘파소 소속의 송성문은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1회초 헛스윙 삼진을 시작으로 0-0이던 3회초 무사 1루에서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 0-2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1루수 병살타를 연달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송성문은 1-2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 3-2로 역전한 9회초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송성문은 3-3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2루에 위치했다. 이어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중전안타에 3루를 지나 홈을 밟으며 3-3 균형을 깼다.
마이너리그 강등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한 송성문은 트리플A 시즌 타율이 2할8푼2리에서 2할6푼9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