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대급 AI 모델을 만든 92년생 창업자 [PADO]

중국 역대급 AI 모델을 만든 92년생 창업자 [PADO]

PADO 국제시사문예지
2026.09.0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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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여태까지 미중 AI 패권 경쟁에 대한 분석과 전망은 대체로 중국의 오픈소스 모델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수준의 시차를 두고 미국의 최첨단 모델을 뒤쫓으리라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실제로도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놀라운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즈푸AI(Z.ai)와 문샷AI의 GLM과 키미 모델이 미국의 클로드, GPT의 최첨단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인 것입니다. 이제는 양국의 최첨단 모델 개발 격차가 3개월 이내로 좁혀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중국의 AI 개발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키미를 만든 문샷AI입니다. 창업자 양즈린은 1992년생(34세)인데다가 핵심 연구원 중에는 17세도 있습니다. 중국의 인재풀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줍니다. 중국 전문매체 더와이어차이나는 8월 16일자 커버스토리에서 문샷AI의 역사를 파헤치며 중국 AI 산업의 저력을 보여줍니다. 물론 쾌속질주하는 중국 AI 업계에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기사를 읽어보시면서 중국의 고민과 한국의 AI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문샷AI 창업자 양즈린이 2026년 3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관춘 포럼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문샷AI 창업자 양즈린이 2026년 3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관춘 포럼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7월 24일 저녁, 문샷AI 직원들은 모처럼 시내에서 밤을 즐겼다. 이들은 베이징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춤추고 술을 마시며 주먹을 허공에 치켜들었다. 행사장의 대형 화면에는 "K3, 규모를 키워라!", "K4, 빌어먹을 규모를 키워라!", "달까지 가자!" 같은 구호가 번쩍였다.

이들은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를 휩쓴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의 출시를 축하하고 있었다. 여러 주요 벤치마크에서 키미 K3는 최근 몇 주 사이에 출시된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 및 오픈AI의 GPT 5.6 솔의 지능과 성능에 근접했다. 일부 코딩 작업에서는 키미 K3가 이들 독점 모델을 능가하기까지 했다.

34세인 양즈린은 오래전부터 키미 K3 같은 모델을 목표로 삼았고 업계의 다른 이들 역시 그런 모델의 등장을 오래전부터 예견했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기술 컨퍼런스 연설에서, 앳된 얼굴에 안경을 쓴 양즈린은 오픈 모델과 폐쇄형 모델 간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짚었다. 오픈 모델은 이용자가 자체 서버에서 직접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며 수정할 수 있는 반면, 폐쇄형 모델은 통제된 플랫폼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AI 컨퍼런스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픈소스 AI를 글로벌 공공재로 치켜세우며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우리는 이 드물고 역사적인 기회를 붙잡아 오픈소스와 개방, 협력, 공유를 장려해야 합니다." 시 주석은 말했다.

워싱턴의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 라이언 페다시우크에 따르면 키미 K3는 앤스로픽과 오픈AI 같은 기업이 중국 경쟁사보다 수개월, 심지어 1년 앞서 나갈 수 있으리라는 미국 정책가 및 안보 전문가 다수의 기대를 산산이 깨뜨렸다.

"중국 연구기관들이 미국의 프론티어 모델을 아주 바짝 뒤쫓을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정 작업에서는 미국 프론티어 모델의 역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새로운 아키텍처가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페다시우크 연구원은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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