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20홈런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김주원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고 팀의 11-4 대승을 이끌었다.
김주원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박준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 6구 136km/h 포크볼을 공략, 오른쪽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주원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김주원은 지난해 기록한 15홈런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7일 잠실 LG전에서 5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28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하루 휴식을 취한 김주원은 "다행이다. 그때는 솔직히 운이 많이 작용을 했다. 5안타 친 건 좋았지만 살짝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좋은 타구들이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빠른 공이 연달아서 몸쪽 깊에 들어와서 빠른 공을 먼저 보면서도, 포크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서 포크볼로 승부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몬스터월은 처음 넘겼다. 스윙에 잘 걸린 것 같아서 비거리가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김주원은 "작년보다 홈런 페이스가 빨랐어서 욕심 부리지 않는 한 작년에 쳤던 것보다는 많이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다. 오늘 바로 나오면서 한 단계 작년을 넘어선 느낌이라 뿌듯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20홈런 욕심에 대해 묻자 "하면 정말 좋아서 나도 욕심이 나긴 하는데, 욕심 부리는 순간 페이스가 떨어지더라. 차라리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과정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런 생각으로 했더니 (홈런이) 나와서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미 29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김주원이 앞으로 4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20홈런-20도루는 역대 리그에서 58차례 나왔고, 이 중 풀타임 유격수는 6번만 기록할 정도로 KBO에서는 희귀한 기록이다. 선수로는 4명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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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 1996년(25홈런 57도루), 1997년(30홈런 64도루) 기록했고 이후 강정호가 2012년(25홈런 21도루), 그리고 김하성이 2016년(20홈런 28도루), 2020년(30홈런 23도루)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오지환이 2022년(25홈런 20도루)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