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무려 2억 받는 심판, 경기 못 나오는 이유 알고 보니 "기혼자인데 여성 문제... 직무 정지 처분"

'충격' 무려 2억 받는 심판, 경기 못 나오는 이유 알고 보니 "기혼자인데 여성 문제... 직무 정지 처분"

박건도 기자
2026.08.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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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베테랑 부심 사이먼 베넷이 한 여성과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기혼자 신분인 베넷은 연봉 약 2억 원을 받는 고액 연봉자로 알려졌으며 이번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배정받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로 경기 심판기구와 FA 등은 공식 입장 표명을 거부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사이먼 베넷. /사진=링크드인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사이먼 베넷. /사진=링크드인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려 2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는 기혼자 베테랑 심판이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행위를 벌였다는 의혹으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아 영국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연봉 11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받는 EPL 베테랑 부심 사이먼 베넷(41)이 한 여성과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자체 조사를 받게 되면서 직무 정지 처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정을 꾸린 기혼자 신분으로 억대 연봉을 수령하며 잉글랜드 최고 무대를 누비던 베넷의 일탈에 현지 팬들과 관계자들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베넷은 올 시즌 EPL 공식 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품행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문제 제기가 잇따르며 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번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는 '더 선'을 통해 "베넷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직후 모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닫고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며 "현재 조사는 한 여성과 부적절한 행동에 집중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판은 그라운드 안에서 엄격하고 높은 기준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그라운드 밖에서도 같은 모습을 기대받기 마련이다. 이번 일은 심판이라는 직업 윤리 자체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동이라 심판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현재로서는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넷은 교사로 재직하다 전업 심판으로 전향했다. 2011년부터 EPL 무대를 누비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등록됐고, 유로 2020 본선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등 주요 메이저 경기에서 부심과 비디오 판독(VAR) 심판으로 활약해 온 베테랑이다. 마지막 공식 경기 배정은 지난 5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아리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이었다.

잉글랜드 프로 경기 심판기구와 FA, 당사자인 베넷은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표명을 모두 거부했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베넷을 향한 징계 수위와 거취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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