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출전 못해 좌절감 표현했다" 울버햄튼도 쿨하게 인정 "샬케에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길”

“황희찬, 출전 못해 좌절감 표현했다" 울버햄튼도 쿨하게 인정 "샬케에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길”

OSEN 제공
2026.09.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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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울버햄튼 기술이사 맷 잭슨은 황희찬이 출전 기회 부족에 대한 좌절감을 솔직하게 표현했으나 훈련에서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임대 계약에는 다음 시즌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황희찬의 활약에 따라 독일 잔류 가능성도 열렸다.

[OSEN=서정환 기자] '황소' 황희찬(30)이 울버햄튼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울버햄튼은 2일 이적시장 마감일 황희찬이 샬케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다음 시즌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황희찬은 2021년 울버햄튼에 합류한 이후 5년 동안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울버햄튼에서 119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13골을 터뜨렸고, 맨체스터 시티전 결승골을 비롯해 브렌트포드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득점 빈도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에는 세자르 페이소토 감독 체제에서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 번리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희찬은 결국 독일로 향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됐다.

울버햄튼 기술이사 맷 잭슨은 황희찬의 이적 과정에서 출전 기회에 대한 선수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잭슨은 “독일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황희찬의 이적이 결정됐다”며 “그는 자신에게 매우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가게 됐고, 지금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기를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뛰고 싶어 하는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을 표현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황희찬은 항상 대화를 솔직하게 나눴고, 프리시즌 훈련에서도 매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특히 황희찬은 자신이 새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훈련에서 성실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은 “그런 상황은 선수에게 쉽지 않지만 황희찬은 이를 훌륭하게 받아들였다”며 “과거 우리 구단에 큰 영향을 미쳤고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만들어낸 선수”라고 강조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샬케에서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잭슨은 “샬케는 정말 좋은 축구 클럽”이라며 “황희찬이 그곳에서 과거 울버햄튼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다시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에게 샬케 임대는 새로운 기회다. 올 시즌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됐던 울버햄튼을 떠나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한 만큼, 독일에서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더욱이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돼 있다. 황희찬이 샬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독일 무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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