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에이스 이정현(27, 소노)이 드디어 돌아왔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필리핀대표팀을 81-55로 이겼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가장 많은 점수차 승리였다. 마줄스는 한국대표팀 부임 후 3승 6패를 기록했다.
이정현의 부활이 가장 소득이었다. 지난 7월 대만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정현은 일본과 3연전에서 뛰지 못했다. 한국은 8월 16일 친선전에서 일본에 29점차 완패를 당했다.
사우디전에서 7점, 3점슛 1/7로 부진했던 이정현이 드디어 슛감을 찾았다. 이날 이정현은 한 수 아래 필리핀 2군을 상대로 27점, 3점슛 7개를 폭발시켰다.
경기 후 이정현은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저도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부상 후 재활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렸다. 많이 뛰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컨디션을 만들겠다”며 기뻐했다.
이날 한국은 마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가장 내용이 좋았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필리핀은 주요선수가 빠진 2진이었다.
이정현은 “수비에서 잘 안됐던 부분을 바꿨다.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에너지와 리바운드 등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강팀과 한다면 턴오버가 치명적이다. 더 줄이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에너지를 갖고 임해야 한다. 다같이 열심히 뛰었고 나도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필리핀을 크게 이긴 한국은 오랜만에 분위기가 밝아졌다. 이현중은 이정현에게 물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이정현은 “최근 경기력 좋지 않았다. 패배도 많아서 분위기 좋지 않았다. 오늘 평가전을 계기로 에너지 넘치고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신나서 뛰겠다”고 선언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한국이 금메달을 따야 이정현도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정현은 “이현중이 리더십을 보여준다. 어린 선수들이 더 높은 에너지를 갖고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다음 평가전도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