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주자가 안타 치고 만족하더라" 그래서 기습 견제→결과는 OUT! 애리조나 입단 '韓 대표팀 유격수' 야구 센스 대단하네

와 "주자가 안타 치고 만족하더라" 그래서 기습 견제→결과는 OUT! 애리조나 입단 '韓 대표팀 유격수' 야구 센스 대단하네

김우종 기자
2026.09.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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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전에서 엄준상이 투타 활약과 기습 견제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엄준상은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6회 결승타와 7회 기습 견제사로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엄준상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즐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평가전을 가졌다.  대표팀 엄준상(덕수고)이 8회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평가전을 가졌다. 대표팀 엄준상(덕수고)이 8회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퍙기전을 가졌다.  대표팀 엄준상(덕수고)이 2회말 안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퍙기전을 가졌다. 대표팀 엄준상(덕수고)이 2회말 안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엄준상(18)이 대만전 승리 후 소감을 밝혔다.

18세 이하(U-18)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7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7이닝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엄준상은 선발 하현상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엄준상은 경기를 마친 뒤 "대만이라는 어려운 상대를 첫 경기부터 만났다. 대만의 홈이다 보니 관중도 많았다. 처음에 긴장해서 말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한국에서 경기하듯이 긴장하지 않고 다 웃으면서 재미있게 즐겼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년 만의 대만전 승리에 관해 "선수단 내에서도 첫 경기에서 이기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걸 알고 있었다. 결승에 올라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경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선수들이 준비한 그대로 보여줘서 이길 수 있었다. 슈퍼라운드에 가서도 어려운 경기들이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엄준상의 등판은 예정돼 있었다. 그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하)현승이가 먼저 나가고 제가 이어서 나가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 경기 전부터 상대 타자들을 열심히 전력 분석했다"고 전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아웃카운트를 잡은 상황에 관해 "2점 차였다. 한 점이라도 내주면 마지막에 좀 힘들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볼넷 없이 바로 승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몸쪽 속구를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7회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한 뒤 견제구로 잡아낸 것에 대해서는 "워낙 대만 팬들이 많아 소리가 컸는데, 익숙한 상황이라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주자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만족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견제하면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습 견제를 시도했다"며 센스를 자랑했다.

자신의 타격 감각에 관해서는 "자랑은 아니나, 첫 타석에서 비록 아웃이긴 했지만 잘 맞은 타구였다. 타구가 빠졌다면 2루타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상대 좌익수가 정말 잘 잡았다. 초반에 저희가 찬스를 잡을 수 있었는데 그게 무산되면서 대만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그래도 경기 후반에 다시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6회 결승타 당시 상황에 관해서는 "감독님께서 땅볼이 나오면 3루 주자가 고민 없이 100% 홈으로 쇄도하는 전략을 취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들어갔다. 당시 상대 투수를 전력 분석할 때 볼 끝이 굉장히 좋다고 알고 있었다. 막상 들어가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뎠다. 조희성의 발이 빠른 덕분에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회 호수비에 관해서는 "지난해 일본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당시 러닝 스로우를 펼쳤는데 그때는 세이프를 줬다. 초반부터 힘들게 갔던 기억이 있다. 제가 좋아하는 타구 방향이었고, 좋아하는 송구 자세였다. 야구하면서 첫 번째나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수비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승타에 세이브 활약까지 펼친 엄준상. 그는 "지난해 타격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올해 꼭 보여주고 싶었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에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수비가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대회에서도 떨지 않고 수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재차 결의를 다졌다.

주장인 그는 끝으로 동료들을 향해 "큰 경기를 경험해본 선수는 현승이와 저 말고는 없을 것이다. 선수들이 긴장했을 법한데, 떨지 않고 즐겨줘 이길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잘하고, 슈퍼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평가전을 가졌다.  대표팀 엄준상(덕수고)이 8회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평가전을 가졌다. 대표팀 엄준상(덕수고)이 8회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퍙기전을 가졌다.  대표팀 엄준상(덕수고)이 힘차게 타격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퍙기전을 가졌다. 대표팀 엄준상(덕수고)이 힘차게 타격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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