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한지 플릭(61) 감독이 이끄는 FC 바르셀로나가 구단 역사상 가장 강력한 리그 출발을 알렸다. 펩 과르디올라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시절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감독의 FC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개막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출발을 기록했다. 17골을 넣고 단 2골만 허용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엘체와 발렌시아를 각각 5-0으로 완파했고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도 5-2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치른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가장 적은 점수 차로 끝난 아틀레틱 클럽전에서도 2-0으로 승리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안정적이다.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가 지키는 바르셀로나는 4경기에서 단 2실점만 기록했다. 두 골 모두 라요 바예카노 공격수 세르히오 카메요에게 허용했다.
바르셀로나의 거침없는 출발은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모은 이강인(25)에게는 썩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아틀레티코는 개막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7로 6위에 자리했다. 선두 바르셀로나는 승점 12를 쌓아 두 팀의 격차는 벌써 5점까지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4연승과 함께 득실 차 15를 기록했다. 개막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남긴 득실 차를 기준으로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29-1930시즌 제임스 벨라미 감독, 2009-2010시즌 과르디올라 감독, 2014-2015시즌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작성한 11이었다. 특히 과르디올라와 엔리케가 지휘했던 두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올랐다.
이번 기록은 라리가 전체 역사를 기준으로도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958-1959시즌 개막 4경기에서 19골을 넣고 4골을 허용해 바르셀로나와 같은 득실 차 15를 기록했다.
라리가 역대 최고 기록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보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87-1988시즌 첫 4경기에서 21골을 터뜨리고 단 1실점만 허용하며 득실 차 20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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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개막 4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1949-1950시즌 첫 4경기에서 19골, 1950-1951시즌에는 21골을 넣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두 시즌 모두 개막 4경기 전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플릭 감독은 개인 기록도 새로 썼다. 바르셀로나 부임 후 공식전 첫 80경기에서 63승을 거두며 엔리케의 62승과 과르디올라의 61승을 넘어섰다. 두 시즌 연속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플릭 감독은 리그 3연패을 향한 도전에서도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0일 캄 노우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리그에서 레반테, 세비야와 연달아 원정 경기를 치르고 홈으로 돌아와 라싱을 상대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