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듯 보였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입지가 또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민재의 2경기 연속 결장 속 팀은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날 결장으로 김민재는 지난 6일 샬케04와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2경기 모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지난 시즌 주전 라인업이었던 다요 우파메카노-요나단 타가 구축했다.
앞선 경기들만 하더라도 주전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2경기 연속 결장 흐름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앞서 독일 슈퍼컵과 분데스리가 개막전, DFB 포칼까지 개막 공식전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타 또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 흐름으로 바뀐 것이다.

특히 최근 결장한 2경기 모두 비중이 높았던 대회들인 데다, 하필이면 김민재가 빠진 2경기 모두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재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은 없었으나 앞서 김민재가 출전했던 3경기는 공교롭게도 모두 실점이 나왔다.
시즌 초반인 만큼 당분간은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민재가 기회가 왔을 때 뚜렷한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 사실상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라인인 우파메카노-타 라인이 주전 입지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의 결장 속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보되/글림트에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슈팅 수 11-1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해 자존심을 구긴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이클 올리세가 멀티골을 더하면서 리그 페이즈 첫 판을 5골 차 대승으로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