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라스트댄스', 아시안컵 우승으로 결실 맺나…한국축구 새로 맡은 전술가 모레노 감독에게 쏟아지는 기대감

‘캡틴 손흥민의 라스트댄스', 아시안컵 우승으로 결실 맺나…한국축구 새로 맡은 전술가 모레노 감독에게 쏟아지는 기대감

OSEN 제공
2026.09.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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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며 계약은 평가 결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연장될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6차례 A매치를 통해 대표팀을 이끌며 손흥민의 활용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손흥민은 2027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의 숙원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OSEN=서정환 기자] '캡틴' 손흥민(34, LAFC)의 라스트 댄스가 우승으로 결실을 맺을까.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한국 축구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손흥민의 커리어가 2027 아시안컵 우승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모레노 감독을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6차례 A매치를 통해 대표팀을 이끈다. 계약은 11월 27일까지지만 평가 결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연장될 수 있는 조건이다.

모레노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다. 손흥민은 현재 LAFC에서 뛰며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미 147경기에 출전한 역대 최다 출전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제 시선은 손흥민의 국가대표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2027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손흥민에게 아시안컵은 유독 아쉬움이 남는 대회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오랜 시간 활약했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가 없다. 2018 아시안게임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등의 족적이 있지만 부족하다. 손흥민은 한국축구의 숙원인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호주에 1-2로 패해 좌절했다. 파울루 벤투가 이끌었던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와 위르겐 클린스만의 2023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한국은 번번이 좌절했다.

2027 아시안컵은 손흥민에게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1992년생인 손흥민이 대회가 열리는 2027년에는 35세가 된다.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오랫동안 경험한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그만큼 모레노 감독에게도 손흥민의 활용법은 핵심 과제다. 단순히 손흥민을 기존 포지션에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전술을 구축해야 한다. 최근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도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해외파 핵심 자원을 어떻게 조합할지가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출신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점유와 전환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축구를 대표팀에 얼마나 빠르게 이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모레노 감독 선임 과정에서 데이터와 현대적인 전술에 대한 이해 등을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

6경기는 모레노 감독에게 단순한 시험 무대가 아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이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출발점이다. 동시에 손흥민에게는 마지막 아시안컵을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결국 모레노 감독의 성공 여부는 손흥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와도 맞닿아 있다. 손흥민에게 필요한 것은 더 이상 개인 기록이 아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이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전술적 색깔을 완성하고,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 도전을 우승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 2027 아시안컵을 향한 첫 답은 오는 24일 A매치 에콰도르전부터 시작된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13일 입국해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일정을 시작한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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