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챔피언 자격으로 일본에 입성한다. 무려 33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상승세까지 등에 업었다. 하지만 정작 안세영은 "쉽게 볼 수 있는 경기는 하나도 없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매체 안타라는 11일(한국시간) "안세영이 33연승을 안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고 집중 조명했다.
안세영은 지난 6일 막을 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과정은 완벽했다. 안세영은 대회 내내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실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에서도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게임 점수 2-0(21-17, 21-6)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3연패까지 달성했다.
안타라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제압하는 데 4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중국 마스터스에서 치른 5경기 동안 단 한 게임도 잃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최근 기세다. 중국 마스터스 우승은 안세영이 올 시즌 8차례 결승에 올라 거둔 7번째 우승이었다. 연승 행진도 무려 33경기까지 이어졌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회 내내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이었다.
안타라도 이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안세영은 두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세계챔피언 자격으로 일본에 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성적에도 방심은 없었다. 안세영은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도전해오는 선수들이 많다"며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경기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안세영에게 '타이틀 방어전'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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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개최국 일본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지키는 데 도전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는 오는 20일 단체전부터 시작된다. 여자 단식 일정은 25일부터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