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훈련 및 경기 가능해 교체없다".
코뼈골절이라는 돌발변수를 만난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예정대로 태극마크를 달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갑작스러운 코뼈 골절상으로 우려를 안겨주었지만 뛰는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14일 짐을 꾸려 국가대표 소집에 응한다.
지난 11일 오후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만남을 갖고 김도영의 부상 상태와 대표팀 교체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미 KIA 구단을 통해 김도영이 검진과 수술을 받은 광주 센트럴병원의 진단서와 소견서를 제출받았다. 센트럴 병원의 의료진에 대표팀 팀 닥터 포함되어 있어 직접 소통도 가능했다.
KBO 관계자는 “김도영이 문제없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병원 소견서에 훈련과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선수 교체는 없다”고 설명햇다. KBO는 곧바로 KIA 구단에 "교체없이 그대로 출전한다"는 통보를 했다. 김도영 본인은 물론 KIA 구단도 다행스러운 결론이었다.
김도영은 코뼈 골절 정복술을 받고 이틀만인 11일 SSG 랜더스와 광주경기에 앞서 퇴원했다. 곧바로 챔피언스필드로 달려가 이범호 감독과 코치진, 동료 선후배들과 반갑게 해후했다. 콧등에 고정밴드를 붙인채 여름용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더그아웃에 나타났다. 훈련과 경기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이범호 감독이 하루 휴식 조치를 내렸다.
엔트리에서 빼지 않았기에 더그아웃에서 경기가 끝날때까지 응원했다. 팀이 5-2로 이겼고 3연패를 끊어서 무거웠던 마음도 많이 가벼워졌다. 후배 박재현이 자신의 3번타순에서 역전 결승홈런을 때리자 박수도 보내고 칭찬도 했다. 경기내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기운을 전한 덕택이었다.
관심은 김도영이 14일 대표팀 소집일에 앞서 실전에서 건강함을 증명할 수 있느냐이다. 12일 수원 KT전에 동행하지 않고 챔피언스필드에서 투수들과 훈련을 갖는다. 수비와 타격 훈련을 통해 통증 유무를 점검해서 13일 광주 한화전 출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있다.
만일 출전을 결정하더라도 선발 3루수로 나설 수도 있고, 아니면 지명타자로만 뛸 수도 있다. 아니면 풀타임이 부담스럽다면 대타로 소화할 수 있다. 우려와 걱정을 해준 홈팬들 앞에서 건강함을 증명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본인도 팬들도 대표팀도 완전히 걱정을 덜어낼 것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