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일본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2028 LA 올림픽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일본이 18위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은 2개 대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까지 손에 넣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거침이 없었다. 조별리그부터 패배 없이 5연승을 달렸고 12일 준결승에서는 한국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란도 호주를 3-1로 제압하면서 두 팀은 3개 대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팀이었다. 2021년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는 이란이 일본을 3-0으로 꺾었고 2023년에는 일본이 적지에서 3-0으로 설욕했다. 지난 6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맞대결에서도 일본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결승에서도 마지막에 웃은 건 일본이었다.
특히 승부가 갈린 3세트는 치열했다. 두 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올림픽 티켓까지 한 세트만 남겨둔 일본은 5-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4점을 연속으로 허용해 역전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카하시 란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지만 쉽게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16-14에서 3연속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해결사는 에이스 이시카와 유키였다. 22-22에서 이날 이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던 이시카와가 강력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이어 니시다 유지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일본이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마지막도 이시카와의 몫이었다. 이시카와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3으로 3세트를 끝냈다. 일본의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LA 올림픽 출전 확정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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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에서 한국을 3-0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이란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제압한 일본. 아시아 정상과 함께 가장 먼저 원했던 LA 올림픽 출전권까지 손에 넣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