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선동열-최동원' 이름까지 언급 "대들보 국보급 투수 될 것, 韓 우승 한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사령탑도 엄지척!

대박 '선동열-최동원' 이름까지 언급 "대들보 국보급 투수 될 것, 韓 우승 한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사령탑도 엄지척!

김우종 기자
2026.09.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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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2-0으로 꺾고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정 감독은 결승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하현승을 향해 선동열과 최동원 같은 국보급 투수가 될 수 있다며 극찬했다. 또한 이번 우승이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윤진 한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 감독.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정윤진 한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 감독.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8년 만에 한국의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진두지휘한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 감독은 결승전 완봉승의 주역인 하현승(부산고)을 향해 "선동열·최동원 같은 국보급 투수가 될 수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U-18 야구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펼쳐진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서 하현승의 완봉승 대역투를 앞세워 '숙적' 일본을 2-0으로 제압, 정상을 제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에서 8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난적'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일본을 슈퍼라운드와 결승전에서 두 차례 만난 끝에 모두 승리,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우선 그 이 대회를 잘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대한야구협회 양희영 회장 이하 협회 실무진들한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송병준 단장께서 이렇게 단장으로 오면서, 우리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옆에서 지원을 해주셨기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뭐니 뭐니 해도 저는 네 분의 코치께 정말 감사하다. 약 3주간 우리 코칭 스태프를 잘 따라와 준 우리 선수들께 무한한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언론에 (한국 아마추어 야구가 녹슬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그 말씀을 드리고 나서 사실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걸 이뤄내고, 그 말을 지키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우리 아마추어,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지도자들, 또 선수들이 아직 충분히 아시아에서 1등을 할 수도 있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 장래가 밝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 후 기념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 후 기념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정 감독은 대만전 및 일본과 두 경기까지 총 세 경기 중 가장 기뻤던 경기에 관한 질문에 "세 게임 다 기쁘고 행복하다. 첫 게임 대만을 적진에서 이겼을 때 제일 기뻤던 것 같다. '숙적' 일본을 두 번째 경기에서 이겼다. 이번에 또 결승전까지 두 차례 완승을 거뒀다. 한없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선수들을 향해 "경황이 없고, 다들 뭐 아직 해줄 말은 없는데, 못난 감독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고, 큰 부상도 없고, 그래서 너무 이 선수들한테 고맙다. 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3주간 동고동락한 게 아마 제 일생일대 제일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선발 하현승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준 게 전부였다. 일주일 사이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단 한 차례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3승(무패) 15⅔이닝 25탈삼진 '미스터 제로'다.

정 감독은 결승전 7회 하현승을 올렸던 장면에 관해 "투수 코치한테 보고받았는데, 7회에도 본인이 올라가겠다고 하더라. 사실은 4회 정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투구 수가 진짜 얼마 되지 않았고, 본인도 계속 가겠다고 했기에 그냥 계속 던지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리고 본인이 어젯밤(12일)에 '내일(13일 결승에서) 선발하고 싶다'고 그러길래 깜짝 놀랐다. '그러면 해 봐라' 했는데, 역시 하현승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진짜 선동열, 최동원 같은 대들보 국보급 투수가 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제 대표팀 선수들은 프로 무대를 노크한다. 그는 "이번에도 양해영 회장께서 특별히 일본 트레이너 중에 다카하시라고 유명한 분을 초빙해주셨다. 그분과 부산에서 한 열흘 정도 가까이 같이 한 것 같다. 여러 가지 좋은 메커니즘을 선수들한테 알려주고 돌아갔다. 특히 부상 예방법을 전수해주고 갔다. 선수들이 제발 부상 없이 했으면 한다. 부상을 없애려면 예방이 중요하다. 프로에 가서도 그런 부분을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 정말 부상 없이 야구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정윤진 한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 감독.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정윤진 한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 감독.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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