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킹메이커 됐다…'삼성 3경기-KT 3경기' 롯데한테 잘 보여야 우승할 수 있나

졸지에 킹메이커 됐다…'삼성 3경기-KT 3경기' 롯데한테 잘 보여야 우승할 수 있나

OSEN 제공
2026.09.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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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우승 및 순위 경쟁의 향방을 가를 킹메이커 역할을 하게 됐다. 롯데는 지난주 KT와의 3경기를 모두 패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선두권인 삼성과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가을야구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롯데는 삼성, KT를 비롯해 LG, KIA 등 순위 싸움 중인 팀들과의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OSEN=조형래 기자] 졸지에 ‘킹메이커’가 됐다. 2026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은 어쩌면 롯데 자이언츠에게 달려있을 수 있다.

롯데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치른다. 직전 13일 수원에서 KT 위즈를 만나고 돌아왔는데, 연달아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을 만난다.

가을야구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롯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동기부여 자체는 떨어진 상태다. 한동희의 20홈런, 레이예스의 3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 등. 선수 개개인의 기록이 걸려 있기는 하지만 팀의 동기부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롯데 입장에서는 잔여경기에서 최대한 의미있는 모습,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롯데는 부담스러운 일정들을 마주한다. 만나는 상대팀들이 직접적인 순위경쟁 팀들이기 때문에 롯데로서는 부담을 안 가질 수가 없다. 특히 KT와 삼성의 선두경쟁 소용돌이에 빨려들어와 있는 상태다.

일단 롯데는 지난 주 KT와 사직에서 2경기, 수원에서 1경기를 치렀다. 3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패했다. KT는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데에는 롯데의 지분이 상당하다. 대신 삼성은 주말 LG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2경기 차 2위로 내려 앉았다.

그런데 롯데는 이번 주에는 이날 대구에서 삼성 원정 경기를 치르고 19~20일 사직 홈에서 다시 삼성과 2연전을 치른다. 지난 주 KT를 3번 만났다면 이번 주에는 삼성을 3번 만난다.

삼성으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기에 하위권에 처진 롯데를 일단 무조건 잡아낸다는 생각으로 덤벼야 한다. 올 시즌 삼성은 롯데와 7승 6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서 있다. 압도하지는 못했다. 다만 롯데는 KT와 지난 주 3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5승 5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미 순위 싸움의 동력이 사라진 뒤에는 3경기를 모두 내줬다. 삼성과의 경기도 비슷한 양상이 나올 수 있다.

삼성과 롯데는 이번 주 3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 맞대결을 모두 마친다. 그런데 KT와 롯데는 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10월 3~5일 수원에서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롯데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실정이다.

아울러 롯데는 5강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LG(3경기), KIA(2경기), 두산(2경기), NC(1경기)와의 경기들을 남겨두고 있다. 롯데가 여러 팀들의 순위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위치가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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