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다르다' 와일드카드 포기한 日, 당찬 아시안게임 우승 선언 "많은 기대 알고 있다... 선수단 컨디션 최상"

'韓과 다르다' 와일드카드 포기한 日, 당찬 아시안게임 우승 선언 "많은 기대 알고 있다... 선수단 컨디션 최상"

박건도 기자
2026.09.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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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1 축구대표팀이 와일드카드 없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과 2028 LA 올림픽 제패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2년 뒤 올림픽을 대비해 23명 전원을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으며 오이와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매 경기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연패 대업에 도전했다.
오이와 고 일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감독. /로이터=뉴스1
오이와 고 일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감독. /로이터=뉴스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최국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의 목표는 이번 대회 우승뿐만이 아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금메달 획득과 2028 LA 올림픽 제패를 정조준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5일 "오이와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1 축구대표팀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고 집중 조명했다.

오이와 감독은 16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 홍콩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일본은 지난 13일부터 국내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오이와 감독은 "선수 전원이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마지막 훈련까지 완벽히 마친 뒤 첫 경기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오이와 감독은 "지난 1월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서 다른 국가들도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시아 챔피언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매 경기 확실하게 맞서 싸우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번 대회의 참가 기준 연령은 23세 이하이지만, 일본은 와일드카드 3장을 전혀 쓰지 않고 23명 전원을 21세 이하 선수들로만 채웠다. 2년 뒤 개최되는 LA 올림픽을 내다본 장기적인 포석이다. 일본은 최근 아시안게임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등에서도 꾸준히 21세 이하 선수들을 내보내 실전 경험을 쌓게 하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오이와 감독은 "일본은 궁극적인 목적은 2028년 LA 올림픽"이라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넘어 본선 토너먼트에서 당당히 살아남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 목표를 향한 로드맵에서 대단히 중요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팬이 우리에게 기대와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 승패를 떠나 끝까지 응원하고 싶어지는 팀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오이와 감독은 2021년 12월 일본 U-21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이래 꾸준히 성과를 냈다. 2024년 AFC U-23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고, 파리 올림픽에서도 와일드카드 없이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지난 1월 U-23 아시안컵에서도 U-21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오이와 감독은 내년 3월부터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성인 A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U-23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4연패 대업에 도전한다.

한국은 1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르고,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 나선다. 당초 한 조였던 이라크가 대회 출전을 기권하면서 남자 축구 종목은 총 15개 팀이 참가하게 됐고, D조는 유일하게 3개 팀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다른 조보다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덜 치러 체력 안배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단 2경기 결과로 8강 토너먼트 진출과 조 순위가 갈려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다.

목표는 오직 금메달이다. 이민성 감독은 소집 훈련 당시 "4개 팀이 한 조가 되든 상관없다. 오히려 한 경기만 먼저 잡아내도 8강에 오를 확률이 높아진다"며 "모든 경기를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치러야 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카타르와 사우디에 맞춰 착실하게 대비한 만큼, 조별리그 첫판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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