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문 격파' 황선홍호 대전, 사상 첫 ACLE 무대 승전고... 교토 1-0 제압 '밥신 결승골'

'日 명문 격파' 황선홍호 대전, 사상 첫 ACLE 무대 승전고... 교토 1-0 제압 '밥신 결승골'

박건도 기자
2026.09.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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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안방에서 교토 상가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ACLE 무대 승리를 기록했다. 대전은 후반 막판 터진 밥신의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의 교토 상가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짜릿한 승리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안방에서 일본 명문을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은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밥신의 결승골을 앞세워 교토 상가(일본)를 1-0으로 제압했다.

전신 대전시티즌 시절이던 23년 전 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았던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 자격으로 대회 개편 후 처음 맞이한 ACLE 데뷔전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번 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각 16개 팀씩 총 32개 구단이 참가해 8경기씩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다.

홈팀 대전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민규와 마사가 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정재희, 루빅손, 이순민, 밥신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 라인은 강윤성, 하창래, 안톤, 이명재가 책임졌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밥신(왼쪽)이 선제 결승골을 넣고 루빅손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밥신(왼쪽)이 선제 결승골을 넣고 루빅손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내내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이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대전은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후반 4분, 강윤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루빅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대전은 후반 33분 짜릿한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밥신이 감각적인 터치로 잡아둔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잡은 대전은 교토의 막판 반격을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코치진과 함께 관중석에 자리했다. 지난 13일 입국한 모레노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첫 국내 경기 현장 점검으로 K리그 팀의 ACLE 무대를 직접 지켜봤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교토 상가의 경기 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과 교토 상가의 경기 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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