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억 먹튀 좌완, 1이닝 만에 사라졌다…갑작스러운 부상에 모든 게 꼬인 LAD, 결국 2-6 패배 [LAD 리뷰]

2511억 먹튀 좌완, 1이닝 만에 사라졌다…갑작스러운 부상에 모든 게 꼬인 LAD, 결국 2-6 패배 [LAD 리뷰]

OSEN 제공
2026.09.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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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블레이크 스넬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강판했다. 선발 투수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불펜을 조기 가동한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2-6으로 패배했다.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스넬의 부상 재발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구상에 비상이 걸렸다.

[OSEN=손찬익 기자]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에 모든 게 꼬여버렸다.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511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사이영상 출신 좌완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이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단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 투수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한 다저스는 신시내티 레즈에 덜미를 잡혔다.

스넬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블레이크 트라이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스넬은 1회 19개의 공을 던지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초 다저스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트라이넨이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고 스넬은 트레이너와 함께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다저스 구단은 스넬이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다저스로서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스넬은 2024년 11월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좌완에게 거액을 투자했지만 올 시즌 부상 여파로 이날까지 8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다.

시즌 초반부터 순탄치 않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소화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왼쪽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까지 받으며 장기간 자리를 비웠다. 지난달 11일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이번에는 사타구니가 말썽을 일으켰다.

스넬의 갑작스러운 강판은 이날 다저스의 마운드 운용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저스는 트라이넨을 시작으로 예상보다 훨씬 일찍 불펜진을 가동해야 했고 결국 2-6으로 패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가져왔다. 3회 1사 후 무키 베츠의 중전 안타에 이어 윌 스미스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서갔다.

신시내티의 반격은 곧바로 시작됐다. 3회말 2사 3루에서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우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단숨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 2사 후에는 데인 마이어스가 우중월 솔로포를 날려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6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카일 터커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대타 알렉스 프리랜드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토미 에드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며 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6회말 1사 1,3루에서 후안 브리토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고 7회 살 스튜어트와 T.J. 프리들이 잇달아 적시타를 터뜨리며 6-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에서는 베츠가 4타수 3안타 1득점, 스미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이날 패배보다 스넬의 몸 상태가 더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5년 1억8200만 달러를 투자한 특급 좌완이 올 시즌 고작 8번째 선발 등판에서 19개의 공만 던지고 다시 멈춰 섰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다저스에 또 하나의 불안 요소가 생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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