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삐약이'가 한국대표팀 기수로 다 컸네?…의젓해진 신유빈 "전 종목에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국민 삐약이'가 한국대표팀 기수로 다 컸네?…의젓해진 신유빈 "전 종목에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OSEN 제공
2026.09.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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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남녀 기수로 선정되어 출국했다. 신유빈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새로운 복식 파트너 주천희와 호흡을 맞춰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OSEN=서정환 기자] '국민 삐약이' 신유빈(22, 대한항공)이 어느덧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태극기를 드는 위치까지 성장했다.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신유빈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출정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두에 섰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당찬 목표를 내걸었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본부 임원 31명과 선수·코치진 91명 등 총 122명이 결전지로 향한 가운데 탁구 대표팀도 출국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배드민턴 서승재와 함께 한국 선수단 남녀 기수를 맡았다.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 가장 앞에 서는 영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삐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던 신유빈이다.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단 기수로서 태극기를 손에 들고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선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대표팀 전체를 상징하는 대선수로 성장했다는 의미다.

신유빈은 의젓한 모습으로 금메달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팀원들과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신유빈에게 특별한 대회였다. 여자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새로운 복식 파트너 주천희와 호흡을 맞춰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새로운 파트너와의 호흡은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다. 신유빈은 "함께 호흡을 맞춘 시간이 길지는 않아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부분도 있다. 반대로 상대 선수들도 우리 조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훈련한 만큼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을 비롯해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신유빈은 특정 국가만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모두 강하다. 첫 경기부터 착실하게 준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항저우에서 신유빈은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시상식에서 보여준 밝고 유쾌한 모습은 '국민 삐약이'라는 애칭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대회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 신유빈은 "아직 특별히 정해둔 것은 없다. 우선 승리한 뒤 빠르게 생각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웃었다.

'국민 삐약이'에서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신유빈은 이제 태극기를 들고 대표팀의 가장 앞에 선다. 그리고 코트에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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