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한화·26)이 대만과의 1차전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시환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고야로 출국했다. 14일 소집된 대표팀은 오는 21일 대만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노시환은 출국 인터뷰에서 “지난 아시안게임과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그 때는 선배들도 많고 형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이제는 동생들이 많고 주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아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며 나고야로 향하는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일본과 대만 모두 강팀이다. 그리고 일본과 대만 말고 어떤 팀이든 우리는 방심할 생각이 전혀 없다. 모든 경기를 이기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솔직히 일본과 대만은 국제대회에서 엄청 많이 만나는 팀이다. 대충 어느정도의 투수들은 잘 알고 있다. 공 궤적 같은 것은 안 쳐본 선수들에게 공유를 해주고 대화를 많이 했다. 그래서 크게 어려움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 개최된 항저우 대회까지 한국은 4회 연속 야구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항저우 대회는 출발이 쉽지 않았다. 조별리그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좌완 유망주 린위민에 막혀 0-4로 패한 것이다. 결국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대만을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가져왔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한국은 21일 대만,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만나는 일정이다. 이후 슈퍼라운드와 메달 결정전에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첫 경기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인 대만을 만나기 대문에 1차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노시환은 “우리 대표팀이 다 나이가 어리다.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를 굉장히 많이 탈 것 같다. 그래서 1차전을 가져가면 분위기를 타서 더 무서운 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1차전을 가져가서 분위기와 흐름을 제대로 한 번 타보기를 바란다”며 1차전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