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홈런 친 타자 앞에서 삼진 당한 타자를 고의4구, 왜 문정빈 거르고 오지환과 승부했을까

‘이럴 수가’ 홈런 친 타자 앞에서 삼진 당한 타자를 고의4구, 왜 문정빈 거르고 오지환과 승부했을까

OSEN 제공
2026.09.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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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2로 대패하며 경기 중반 실책과 후반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말 KT 벤치는 로건을 상대로 안타가 없던 문정빈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앞서 홈런을 친 오지환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오지환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 실점했고 로건은 4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OSEN=수원, 한용섭 기자] 왜 홈런 친 타자 앞에서 삼진 당한 타자를 고의4구로 내보냈을까.

프로야구 KT 위즈는 18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2로 대패했다. 경기 중반 실책으로 자멸, 후반에는 추격조가 대량 실점하면서 10점 차 이상 패배였다.

LG는 2회 오지환이 KT 선발투수 로건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3회 2사 후에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송찬의 타석에서 초구에 기습적으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원심은 아웃이었다. 그러나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오스틴의 시즌 4호 도루. 2사 2루에서 송찬의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다음 타자는 문정빈. 그런데 KT 벤치에서 문정빈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2사 2루에서 1루를 채우고, 오지환과 승부를 선택한 것.

문정빈은 이날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문정빈은 로건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이었다. 이날 첫 타석도 삼진. 상대 성적 4타수 무안타 2삼진 타자를 그냥 프리패스로 내보냈다.

오지환이 2회 홈런을 때렸다. 오지환은 지난해 로건 상대로 5타수 1안타 2삼진이었다. 올해 이날 경기 전까지 2타수 1안타 1삼진. 첫 타석 홈런을 맞아 상대 성적은 8타수 3안타(타율 3할7푼5리) 1홈런 3삼진.

오지환이 앞서 홈런을 쳤지만, 로건이 좌투수이고 오지환이 좌타자라 편하다고 생각한걸까. 그럼에도 로건 상대 성적이 안타 하나도 못 때린 문정빈을 그냥 고의4구로 내보낸 것은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은 장면이었다. 문정빈이 지난 16일 NC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까.

결과가 좋았다면 그냥 지나갔을 장면. 그런데 홈런으로 기분이 좋은 상태인 오지환은 초구 2구, 연속으로 147km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3구째도 147km 하이패스트볼, 오지환은 잘맞은 타구를 때렸고 우익수 앞 안타가 됐다. 우익수 안현민이 달려나오며 캐치를 시도했으나 원바운드로 막았다. 2루주자가 득점, 스코어는 3-0이 됐다.

오지환은 이후 7회 3루타를 때려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만 남은 상황에서 8회는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5타수 4안타 홈런 2개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로건은 5회 무사 1,3루에서 강판,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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