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없다" 5.5G 차 5위에도 사령탑은 총력전 예고, 불펜 총출동 벌써 4경기째... 두산도 끝까지 간다 [수원 현장]

"여유가 없다" 5.5G 차 5위에도 사령탑은 총력전 예고, 불펜 총출동 벌써 4경기째... 두산도 끝까지 간다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2026.09.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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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가을야구를 향한 총력전을 예고하며 불펜 투수들을 4경기째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기준 두산은 6위 NC 다이노스와 5.5경기 차로 벌린 5위를 기록 중이지만 사령탑은 방심하지 않고 여유가 없음을 강조했다. 19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최승용이 긴 이닝을 책임져주길 기대하며 양의지 대신 세베리노를 4번 타자로 기용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김원형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금 네 경기째 쏟아붓고 있어요. 여유가 없습니다."

가을야구를 향한 두산 베어스의 총력전이 계속된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14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6위와 5.5경기 차로 벌린 5위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사령탑은 방심하지 않았다.

두산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선두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치른다.

18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두산은 65승 5무 60패(승률 0.520)로 5위다. 4위 KIA 타이거즈(69승 2무 57패)와 3.5경기 차, 6위 NC 다이노스(59승 2무 65패)에는 5.5경기 앞서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최근 흐름은 조금 살아났다. 지난 13일 NC를 9-2로 꺾었고 16일 삼성 라이온즈전도 3-1로 잡았다. 그러나 전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1회 끝에 6-6으로 비겼다. 8회 김택연이 박찬혁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고 9회와 11회 끝내기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김원형(54) 두산 감독은 김택연의 피홈런 자체보다 앞선 볼넷을 더 아쉬워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홈런은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1아웃을 잡고 (맷)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준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오늘 나갈 수 있으면 또 나가야 한다. 빨리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 김택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두산 김택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선수들을 아낄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지금 네 경기째 쏟아붓고 있다. 다음 경기 쉬는 일정이 있으니까 '이 경기를 잡자'라는 계산으로 투수들을 투입하고 있다.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이영하도 이날 몸 상태에 문제가 없어 상황이 되면 등판할 수 있다. 결국 가장 좋은 그림은 선발 최승용이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지는 것이다. 최승용은 올해 선발 기회를 받아 22경기 3승 12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 중이지만, 소화 이닝이 103⅓이닝,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이 3차례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최)승용이도 최근 본인이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부담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여러 팀 사정이나 최근 모습은 생각하지 말고 오늘 컨디션에서 잘할 수 있는 것만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타선에서는 전날 연장전까지 치른 베테랑 4번 타자 양의지(39)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유니오 세베리노가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세베리노에 대해 "자기 스윙을 하면서 어느 정도 리그의 공에 적응하고 있는 상태"라고 짧게 언급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세베리노(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김기연(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데이비스 대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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