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랜드가 '승점 6점짜리' 그 이상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홈에서 대구FC를 꺾고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이랜드는 19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6점짜리 혈투 결과 양 팀의 순위가 맞바뀌었다. 승점 48(14승6무6패)이 서울이랜드는 대구를 끌어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수원FC와 승점이 같지만 득점에서 밀렸다. 반면 6경기 무패(4승2무) 행진이 끝난 대구는 승점 46(13승7무6패)으로 4위로 내려갔다.
서울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재용, 이주혁, 에울레르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서고, 2선에 김주환, 조준현, 윤석주, 오인표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카이오, 오스마르, 백지웅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대구도 3-4-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세징야, 데커스, 김주공이 출격하고, 중원은 한국역, 김대우가 구성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각각 장성원, 최강민이 섰다. 스리백에 황인택, 김강산, 홍재석이 포진했다.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경기 초반 팽팽한 분위기 속 서울이랜드가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김주환이 수비수를 제치고 중거리 땅볼슛을 때렸지만 한태희 골키퍼가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대구가 바로 반격했다.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데커스가 수비를 흔든 뒤 왼발로 슈팅했지만 이주혁이 태클로 막아냈다.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아가던 서울이랜드가 기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조준현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한태희 골키퍼가 쳐냈다. 그러자 조준현이 세컨볼을 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조준현은 프로 데뷔 약 2년 만에 프로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서울이랜드가 계속 몰아붙였다. 3분 뒤 에울레르가 대구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른발 슈팅 이전 헤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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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41분 데커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올린 크로스를 데커스가 훌쩍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치열한 공방 속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았고,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서울이랜드는 전반에 때린 슈팅 9개가 모두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다득점 이상의 결실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초반 서울이랜드가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후반 6분 백지웅의 침투 패스를 박재용이 침착하게 잡아 놓고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득점 직후 백지웅의 핸드볼 반칙 여부로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지만, 주심은 팔이 아닌 배 부분에 볼이 닿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박재용은 프로 커리어 첫 10호골이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동점골이 절실한 대구가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세징가 때린 중거리 슈팅을 민성준 골키퍼가 몸을 날려 간신히 쳐냈다. 이어 문전으로 쇄도한 데커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민성준 골키퍼가 재차 막아냈다.
후반 39분에는 이원우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문 오른편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데커스의 슈팅이 높이 치솟은 뒤 민성준 골키퍼가 이를 놓쳐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전 상황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2분 동안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서울이랜드의 2-1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