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부산,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승리라는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안방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 나균안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팽팽한 승부 속에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나균안이 마운드에서 버티자 불펜진도 힘을 냈다.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삼성 타선을 상대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지난 18일 NC와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던 한동희는 이날도 결정적인 순간 대포를 가동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한동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의 균형을 깨뜨린 결승포였다.
롯데는 이후 한 점을 더 보태 5-3으로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동희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물오른 장타력을 뽐냈다. 나승엽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나승엽은 3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전병우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201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후 투타에서 제 몫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선발 나균안이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잘 던져줬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며 “타이트한 동점 상황에서 한동희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주말 만원 관중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롯데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선수단 역시 홈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2연승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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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는 20일 삼성과의 경기에 2년 차 우완 김태균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으로 맞불을 놓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