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 매진됐는데 왜 이렇게 비었지?"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예상보다 많은 빈자리가 포착되면서 일본 현지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19일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4일까지 열전이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20회째를 맞는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75년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개최국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32년 만이다. 1958 도쿄, 1994 히로시마 대회에 이어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지역에서 1만50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에는 일왕과 왕비도 참석했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일본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하카세 타로의 연주와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각국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며 본격적인 아시아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화려한 개회식과는 별개로 관중석의 모습이 일본 현지의 시선을 끌었다.
객석 곳곳에서 적지 않은 빈자리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개회식 티켓은 한 차례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지난 8일 관계자 수와 연출 계획이 확정되면서 추가 판매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이유로 실제 개회식 현장에서 많은 빈자리가 포착되자 일본 SNS에서는 의문 섞인 반응이 잇따랐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일본 네티즌은 "아시안게임 개회식 티켓이 매진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빈자리가 엄청 많은 것 아니냐"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관객이 너무 적은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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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개회식 직전인데도 객석이 텅텅 비어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데일리스포츠는 "대규모 경기장의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개회식에서도 빈자리가 눈에 띄자 일본 SNS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도 이날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한국(Republic of Korea)은 국가코드 'KOR'을 기준으로 16번째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과 조정 베테랑 김동용(진주시청)이 맡았다.
대형 태극기를 함께 맞잡은 신유빈과 김동용은 장내에 대한민국이 소개되자 밝은 미소를 띤 채 선수단을 이끌고 입장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에서는 여자농구와 복싱, 조정, 요트, 서핑, 정구, 우슈, MMA, 탁구 등 9개 종목에서 50명의 선수가 개회식에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