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중국 옷처럼 보이지?" AG 개회식 의상에 日도 술렁... 선수단 안내요원 복장 '갑론을박'

"왜 한국·중국 옷처럼 보이지?" AG 개회식 의상에 日도 술렁... 선수단 안내요원 복장 '갑론을박'

이원희 기자
2026.09.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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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각국 선수단을 안내한 진행요원들의 의상이 일본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기모노에서 영감을 얻은 현대적 디자인과 벚꽃 무늬 의상을 두고 일본 SNS에서는 중국이나 한국의 전통 의상 같다는 의견과 귀엽다는 호평이 엇갈렸다.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32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으로 45개국 선수단이 참가했다.
독특한 디자인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안내요원 복장(보라색  의상). /사진=뉴시스 제공
독특한 디자인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안내요원 복장(보라색 의상). /사진=뉴시스 제공

"왜 한국이나 중국 의상처럼 보이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공식 개막한 가운데, 개회식에서 각국 선수단을 안내한 진행요원들의 독특한 의상이 일본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19일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회째를 맞는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75년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개최국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32년 만이다. 1958 도쿄, 1994 히로시마 대회에 이어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지역에서 1만50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영문 국가명을 기준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한국(Republic of Korea)은 국가코드 'KOR'을 기준으로 16번째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과 조정 베테랑 김동용(진주시청)이 맡았다.

대형 태극기를 함께 맞잡은 신유빈과 김동용은 장내에 대한민국이 소개되자 밝은 미소를 띤 채 선수단을 이끌고 입장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에서는 여자농구와 복싱, 조정, 요트, 서핑, 정구, 우슈, MMA, 탁구 등 9개 종목에서 50명의 선수가 개회식에 참가했다.

각국 선수단 역시 기수와 함께 국가명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차례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한국 선수단.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선수단. /사진=뉴시스 제공

이 과정에서 뜻밖의 부분이 일본 현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선수단을 안내한 진행요원들의 의상이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각국 선수단을 안내한 진행요원들의 독특한 의상이 일본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국가명이 적힌 하트 모양 플래카드를 든 진행요원들은 일본 전통 기모노에서 영감을 얻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의상을 착용했다.

겉보기에는 기모노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바지 위에 랩스커트를 겹쳐 입은 형태로 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고대와 현대의 조화를 표현한 디자인이다.

선수단의 이동 동선을 확보하면서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의 안무를 선보인 또 다른 진행요원들은 하늘색 바탕에 벚꽃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 스타일의 의상을 입었다. 모자 역시 같은 무늬로 통일했다.

독창적인 디자인을 두고 일본 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일본적인 이미지보다 오히려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전통 의상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일본 네티즌은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각국 선수단을 안내하는 플래카드 요원들의 의상이 어딘가 중국풍처럼 보인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일본 네티즌도 "왜 각국 국가명이 적힌 팻말을 든 사람들의 의상이 한국이나 중국 옷처럼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반대 반응도 있었다.

하늘색 바탕에 벚꽃 무늬가 들어간 의상을 두고는 "교복 같은 느낌의 의상이 너무 귀엽다"는 호평도 나왔다.

닛칸스포츠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두고 일본 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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