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은 지난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맹 소속 유소년 야구단 출신 선수 11명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재작년 8명, 작년 10명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다인 11명으로 늘어나며 3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2일 전했다.
연맹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에 1라운드 7순위로 뽑힌 김민훈(광주진흥고)은 광주YMCA유소년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하며 선수의 꿈을 키웠다. 광주YMCA유소년야구단은 KIA 타이거즈에 10라운드 지명된 이진관(광주동성고)까지 한 해에 2명의 KBO 신인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 최승용이 나온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박준서가 두산에 지명되면서 김성재(두산), 유정택(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3년 연속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에 이어 연맹에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올해 청원고 왼손 에이스로 활약한 신형승(경기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 출신)은 4라운드에 SSG 랜더스에 선택됐고, 올 시즌 타율 0.492를 기록한 진영고 김건(인천계양구유소년야구단 출신)은 5라운드에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았다.
NC 다이노스에 4라운드 지명된 청주고 유격수 강인규는 충남 논산시유소년야구단 출신으로 올해 U-18 청소년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출신 우완 김지민(성남고)은 6라운드에 KT 위즈에 호명됐다.


연맹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특정 지역이나 일부 팀에 국한되지 않고 광주를 비롯해 경기 남양주, 김포, 파주, 구리, 인천, 충남 논산, 전북 전주 등 전국 각 지역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야구단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며 "어린 시절 클럽 중심의 유소년 야구에서 출발해 중학교부터 엘리트 야구를 거쳐 프로의 꿈을 이루는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우리 연맹은 공부하는 야구를 지향한다. 현재 선수를 하고 있는 비율은 10% 정도 차지하고 있다"며
"프로선수를 많이 배출하는 것만이 우리 연맹의 목표는 아니다. 프로를 꿈꾸며 선수의 길을 가는 아이들과 야구 자체를 좋아해 취미와 특기로 즐기는 아이들이 한 운동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린 시절 대한유소년야구연맹에서 야구했던 시간이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유소년 야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1라운드 7순위 삼성 라이온즈 김민훈(광주YMCA유소년야구단)
◇ 4라운드 34순위 롯데 자이언츠 원지우(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 4라운드 36순위 NC 다이노스 강인규(충남 논산시유소년야구단)
◇ 4라운드 38순위 SSG 랜더스 신형승(경기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
◇ 5라운드 50순위 LG 트윈스 김건(인천계양구유소년야구단)
◇ 6라운드 55순위 KT 위즈 김지민(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 7라운드 62순위 두산 베어스 박준서(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 7라운드 65순위 KT 위즈 최민영(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
◇ 9라운드 83순위 KIA 타이거즈 지민혁(전북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
◇ 10라운드 93순위 KIA 타이거즈 이진관(광주YMCA유소년야구단)
◇ 10라운드 98순위 SSG 랜더스 왕지훈(경기 구리메트로유소년야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