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과연 3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인가. 사령탑은 총력전을 선언했다. 운명의 3연전 중 첫 경기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KIA는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KIA는 올 시즌 72승 61패 2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4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는 이번 3연전에서 순위 뒤집기를 노린다. 3위 LG(75승 60패 1무)와 승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3연승을 거두면 LG를 한 경기 차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선다. 또 2승 1패에 성공할 경우에는 LG를 1경기 차로 바싹 추격할 수 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도영(2루수),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박정우(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네일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97을 마크했다. 총 11⅓이닝 11피안타 2볼넷 3몸에 맞는 볼 10탈삼진 5실점(5자책)의 성적을 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김도영의 2번 배치에 관해 "한 번이라도 더 치게 하려고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점수를 어떻게든 내야 한다. 카스트로와 (나)성범이의 컨디션도 지금 나쁘지 않다. 상대의 투수가 좋기에, 능력이 좋은 타자들을 앞쪽에 배치하려고 했다. 점수가 많이 나지는 않을 것 같고, 마지막은 불펜 싸움이지 않을까 싶어서 한 점이라도 더 내기 위해 한 자리씩 당겨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계속 1번과 2번에서 뭔가 자꾸 끊기는 느낌이다. (박)정우의 컨디션이 좋았는데,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우리 팀에서 제일 잘 치는 1번에 놔봤다"고 웃었다. 이어 "좋은 기운을 1번과 2번 타순에서 받아 내려오면 어떻게 되는지 한 번 봐야 한다. 현재 좋은 타자들을 앞에 내세워 계속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단기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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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또 "(LG와) 이번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할 경우, 내주 마지막 경기인 LG와 홈 경기가 승부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번에 밀리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