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5)이 교체 출전해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에서는 다소 냉정한 평가도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차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로빈 르노르망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루카스 보예가 이를 성공시키면서 1-1 동점이 됐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2분 파블로 바리오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아틀레티코에는 곧 수적 우위까지 생겼다. 알라베스의 앙헬 페레스가 후반 16분 퇴장을 당하면서 홈팀은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아틀레티코는 공세를 이어간 끝에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결국 후반 42분 알렉스 바에나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된 뒤 33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또 이강인은 패스 26개 가운데 22개를 정확하게 연결해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은 3차례였다.
크로스도 3차례 시도해 2차례 정확하게 연결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3차례 볼을 터치했고 공격 지역으로 연결한 패스도 3차례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태클 1회와 볼 회수 1회를 올렸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세부적인 기록을 쌓으면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의 시선은 달랐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알라베스가 10명으로 뛰었음에도 이강인은 상대 수비에 많이 가로막혔다"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공을 투입할 공간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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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라베스가 후반 16분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틀레티코가 한 명 많은 상황에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음에도 이강인이 결정적인 장면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는 평가였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68%-32%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숫자도 22-8, 유효슈팅은 7-3,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는 33-7로 압도했다.
다만 골이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가 후반 막판 로메로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아틀레티코는 6승 1무 1패(승점 19)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