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렉트 승격 시나리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수원 삼성이 무서운 기세로 연승 가도를 달리며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려 나가는 모양새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루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산 그리너스를 4-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17승 5무 4패(승점 56)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을 이어가는 등 시즌 후반기 들어 패배를 잊은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K리그2는 2위까지 K리그1 자동 승격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선두권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하지만 수원이 연승 바람을 타면서 승격 전선에 확실한 청신호가 켜졌다. 수원은 이번 승리로 2위 수원FC(26경기·승점 51)와 격차를 승점 5 차로 유지했고, 3위 서울 이랜드(27경기·승점 51)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5 차로 앞서 나갔다. 4위 대구FC(26경기·승점 46)와 간격은 승점 10 차까지 벌리며 다이렉트 승격 안정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승격 매직넘버를 줄여가는 수원의 중심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품은 복덩이 공격수 루이스가 있다. 루이스는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뒤 최근 4경기에서만 무려 5골을 몰아치며 팀의 4연승을 홀로 견인했다. 앞서 충남아산전과 천안시티전에서 연달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던 루이스는 이날 안산전에서 폭발적인 득점 감각의 정점을 찍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민우의 롱패스를 가슴 트래핑 후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낸 루이스는 전반 27분 르본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세컨드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11분, 정호연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즌 15호 골을 기록한 루이스는 충북청주 가르시아(14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기세를 탄 수원은 후반 16분 상대 조지훈의 자책골까지 묶어 4-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후반 23분 안산 류승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세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독자들의 P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