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50)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친정팀인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 생활을 마무리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14일 "이승엽 타격 코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2017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친 이승엽은 2023년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았으나 지난해 6월 사임한 뒤 11월 당시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타격 코치로 부임했다.
아베 감독이 가정 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팀을 떠난 상황에서 요미우리 또한 타선 침체에 빠졌다. 센트럴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섰으나 클라이맥스 시리즈 첫 무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2연패를 당해 조기 탈락했다.
이 전 코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회를 전했다. 그는 "우선 올 한 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코치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준 친정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엽은 "다시 한 번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과 아베 감독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예전에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동료들을 코치로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참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같은 타격코치로서 곁에서 늘 힘이 돼준 젤러스 휠러 코치에게도 "Thank you!"라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든든하게 팀을 이끌어준 베테랑 선수들, 그리고 경험은 부족하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어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뛰어줘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의 제자들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비록 올 시즌은 조금 일찍 마무리하게 됐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얻고 소중한 경험을 쌓았기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한다"며 "머지않아 이 선수들이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를 보였다.
끝으로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다 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앞날을 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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